우리옆집 아이들:
우리는 아파트에 산다. 옆집에는 맞벌이 하는 아줌마와 아저씨 그리고 이쁜
아가 둘이 살고 있다. 두 아가중 누나의 이름은 지숙이 남동생은 지욱이이
다. 본의 아니게 몇번 아이를 봐아주시던 내 어머니는 아예 아기 둘을 맡
아 주시는 댓가로 요새 꽤 짭짤한 수입을 올리시고 계신다.^^; 맨처음에
누나 지숙이가 우리집에 온게 그애가 2살때였다. 옆집에 이사온 아주머니
가 "인사나 하자고 지내자."고 와서 며칠후에 병원에 가야 된다면서 숙이
를 맡기고 가시는 것이었다. 난 맨처음에 꽤 바본줄 알았다. 놀이터에 놀
자고 같이 나가면 숟갈로 흙을 퍽 퍼서 먹는 것이다.(웩!)그리곤 내게도
인심 크게 쓰는 표정을 지으면서 "빠도 하나!"(오빠도 한숟갈)이라며 정말
이빠이 담아서 내입에 내민다. 맨처음엔 안먹었는데 그러자 숙이는 "우아
아앙!!!" (여자의 성의를 무시했다 이건가?) 막울고 그런다. 어쩔 수잇나
먹어야지.... 윽 정말 돌씹는 기분이었다. 그땐 내가 막중한 국토 방위의
임무를 띄고 있을 땐데(방위근무중^^;) 내 어머니랑 낮에 잘 놀다가 내
가 퇴근하면 나하고 놀았다. 그런데 요 앙큼한 것이 자기 4촌오빠가 군
대간다는 말을 듣고는 "저녁때 오겠네...."그랬단 것이다... 음...방위
는 아무나 하는 건 줄알고... 섦.....한 7시 되면 숙이의 엄마가 돌아오
신다. 그러면 웃긴게 숙이가 엄마의 발소릴귀신 같이 알아듣고 먼저 나간다.
벨이 띵똥 울리면, " 누구쩨요?" "엄마다." "응.... 빠빠..문문 짤깍"(오
빠 문 열어줘 엄마야)........ 키가 안닿기 때문에....)라고 소리치면서
문을 부슬듯이난리부르수를 춘다.역시 피는 물보다진해..한번은내가 화장
실에서 막중대사(응가)를 보고 있는데 윽! 숙이 엄마가 오셔서 벨을 누르
자 지숙(숙이라고 부름)이가 "빠빠..문 문 문"하고 막 악을 쓰는 것이다.
"오삐 응가해...!"라고 잘 타일렀지만 그런다고 들을 숙이가 아니엇다.
빠빠!!!!!!!!!...으... 결국 나는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문을 열어드렸다
숙이는 울때 거의 눈의 검은자위가 보이질 않는다. 특히 햄버거 가게 근
처를 지날때는 조심해야 한다. 길바닥에 누워버려서 울면 정말 난감하다
어가서도 900원짜리를 먹는게 아니라. "엄마 빅맥 냠냠이랫어..."라면
서 빅맥만 시킨다....혹시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은 건 아닐까?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숙이 것만 시켜주고 침을 삼키던 나는.. "숙아 오빠 빵
빵 총쏘고 와서 힘들거든 한 입만...."하고 비비적했다. 그리고 숙이가
뭐라고 대답하려는 순간 냉큼 한입 먹었더니..숙이는"푸아앙아아아아!"거의
발작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었다...으.. 주위 사람들의 그 따가운 눈총...
숙이를 볼때는 하여간 그 아이의 부탁을 빨리 들어붜야 한다. 그래서 나
는 밀려나오는 응가를끊고 닦지도 못하고 문을 열어들였다.문이 열리자 숙이
는 이산가족 상봉하듯 엄마아아아! 하고 자기 엄마에게 달려 가서 안기느것
이었다.... 못된것, 내가 한번 안아주려고 해도... 징거 징거 하는 년?이(
징그러 징그러) 너무 조숙하죠? 난 얼른 숙이를 보내고 화장실로 가서 팬
티를 바라 보았다..........역시..........갈색의 고통의 흔적이 묻어나
있었다....새로산 정력팬티였는데.....
한 몇달 잘놀았는데 숙이 엄마의 낌새가 이상했다. 아무리 봐도 배가 나
오기 시작했다. 우리어머니는 아기를 둘 봐주면 돈도 두배가 될테니 내심
미소를 지으셨겠지만 나야 두통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니까 좋을 거 하나
없었다. 엄마 마워! 나라지키고 오는 아들을 부려 먹고 임금도 안주고..
아니나 다를까.... 옥동자 탄생!!!!!!! 그의 이름은 지욱(욱이라고 부름)
맨처음 한 1년은 욱이 어머니가 직장 안나가시고(치과의사) 직접 봤는데
결국 어머니의 기대대로 우리집에 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 부터 남매
의 피튀기는 싸움이 시작 낮다. 누나 숙이가 욱이를 오뉴월에 개패듯이 패
는 것이엇다. 어디서 배웠는지. 귀를 깨물지 않나, 엄마나 내가 잠깐 한
눈을 팔면 욱이를 밀어 넘어뜨린다. 그런데 다음 대답이 걸작이다, 넘어져
서 아아아앙 우는 욱이를 보고 "그래.너 쪼심랬지(조심하랬지), 조심,, 걱정된다.
걱정되.." 세상에!!!!!!!!!!2살 많은 아이가 자신의 범행?사실을 은폐하
는 법을 깨달은 것이다. 아마 사랑을 빼앗기니까 셈이 나는 모양이다. 그
날부터 숙이에게는 약점이 생겼다. 말을 안들고 우리 엄마에게 떼를쓰거
나 울거나 나에게 흙을 먹이려고 하면 우리는 "너 그렇게 말썽부리면 나
욱이 아줌마 할꺼야. 오빤 욱이 오빠만하고..."라고 협박을 하면 울음을
뚝그치는 것이다... 그리고 애교를 떤다.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숙이
아줌마해.. 숙이 아줌마!"그리고 빠싹 붙어서 헤헤헤 하고 웃는다. 어이
고 앙큼한것..... 그래도 욱이를 때리는 일만은 계속 됐다.한번은 욱이
왜 때리니? 라고 물었더니......."욱이 며!(미워) 엄마 쭈쭈 먹고 난 안
줘..."음... 심각한 사태군... 어머니의 젖의 효과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
야.. 욱이와 숙이를 둘다 데리고 나들이를 가면 문제가 생긴다. 욱이는
어리니까 우리 어머니가 업고 숙이는 내가 손잡고 가거나 어머니가 솝잡
고 가는데.. 영리한 숙이가 숙이 아줌마(우리 엄마)를 욱이에게 빼앗기고
그냥있을리가 없다. 한참 걷다가(그래봐야 놀이터까지다.) 처량한 눈빛
을 하고 엄마를 쳐다본다. 그리고 어디서 배웠는지 주먹으로 다리를 탁
탁치면서...."암마 숙이 다리아파.. 숙이 다리.. 어부방..(업어줘...)"
그리고 등에 매달려 잘자는척하고 잇는 욱이를 잡아 끌어 내린다. 그래
서 "오빠가 업어 줄께"하니까."빠는 시러..빠는 욱이 업어. 암마 나 어부
방.."하고 내 가슴에 못을 박는 것이엇다.. 으.. 다신 햄버거 사주난 봐
라. 만약 욱이가 안내려오면 정말 큰일 난다. 놀이터의 모래를 욱이를
향해 던지고 엄마의 발을 물어뜯는등.. 도저히 4살아이론 생각이 안되는
잔혹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나무조각으로 욱이의 엉덩이를찌를는 짓도
서슴지 않는 으.. 거의 베트콩 수준이다.
그래도 욱이는 착하다. 이젠 자기 누나 보다 덩치가 더 커졌는데도 누나가
때리면 "웅웅우우웅"하고 한 ?힌 소리로 구슬프게 울뿐 저항을 하지 않는다
. 아이고 가여운것...그리고 한번은 피자를 사왔는데 숙이는 자고 있었다.
내가 숙이가 얄미워서 "욱아 우리끼리 먹자."그랬더니 욱이가 엉금엉금 오
스트랄로 피테쿠스처럼 걸어서(겨우 걸을 수 잇을 ㎖였다) 숙이를 흔들어 깨
우며 "누아,누아... 빠....피..피..."(번역: 누나, 오빠가 피자먹제..)이러는
것이다. 어이고 욱이는 정말 마음이 넓다. 한번은 욱이가 조립식 비행기 장
난감을 상자만 보고 사달라고 떼를써서 사온 적이있엇다. 욱이가 3상때였는
데 자기가 막 뜯어네더니 도저히 못맞추겟으니까"히히히히."하면서 내앞으
로 장난감 부속을 밀어 부치느 것이었다. 나아쁜 자식..싫다는 표정을 지
어 더니 계속 와서 비비적 거리면서 미소 작전으로 나왔다... 조어려웠는
데 어떻게 많이 마춰 나갔다.. 그런데.. 바로 그순간 멀리선 숙이가 달
려오더니.반쯤 만들어진 비행기를"뻥"하고 걷어차는 것이엇다."빠.. 나랑
놀아..욱이 며!" 으....악랄한 숙이었다.그래도 욱이는 숙이를 좋아한다.
요새 숙이가 5살이 되어 오전에는 어린이 집에 가서 노는데 누나가 없으면
병든닭처럼 시무룩하다...그리고나를 보고"누아누아 보러가..."하고 조른다
..숙이가 없으면 욱이는 잘 놀지도 않고 떼도 않쓴다.그냥 힘없이 그렇게
누아 오는 시간만 기다린다. 숙이가 와봤자 욱인
는 맞기만하는데 그래도 누나를 사랑하고 따르는 걸 보면 기특하다. 우리어
머니는 상당히 뚱뚱하시다. 반면에 숙이네 식구들은 피골이 상접하신 상태
신데....욱이랑 숙이도 말랐다. 그래서 뚱뚱한 것이 이해가 안가는 모양이다
. 우리어머니가 누워 계시는데 숙이가 어느날 다가 오더니 배를 푹 찌르며
"암마 이거 뭐야? 아줌마 아기야?"라고 물렀다. 우리 어머니는 얼마나 가슴
이 아프셨을까..어머니는 한숨을 쉬시더니"아니야.. 살이야.."그랬더니"쌀?
냠냠 쌀?"하고 쌀주머니냐고 물었다.어머니는 다시 메어지는 가슴을하고 "
살이야..살.."그랬다.. 그랫더니 그제서야..."아.. 아줌마 뚱뚱하구나.."하
고 키득키득 웃는 것이었다... 옆에서 욱이도 그 뚱뚱이란 말 발음이 재밌었
는지,"뚱뚱?뚱뚱뚱?"하고 계속 중얼 거렸다... 문제는 다음날 시작 낮다. 정
글짐에세 아이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는데..욱이가 그속에서 "암마 들어
와.."이러는것이다.으 그좁은 정글짐에 배둘래햄 어머니께서 어찌 들어가시나
.. 한참 어머니가 뭐라고 변명할까 생각하고 계시는데 욱이 위에 잇던 숙이
의 말."말미잘아! 아줌마 뚱뚱해. 그치이.. 아줌마~~~~~~"하고 욱이에게 근
엄하게 충고하느것이다. 이 아이들은 바보란 말을 안쓰고 우리 엄마의 교육
에 의해서 말미잘이나 멍게라는 욕을 쓴다. 욱이도 "뚱뚱? 아.. 뚱뚱뚱"하
며 이해가 간다는 듯이 말했지만.. 뚱뚱이란 말이 얼마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는 당한 사람만 알것이다.욱이가 아직도 어린것이 이제 엄마가 뭐든
지 안된다고 하면 뚱뚱이란 말과 연관을 짓는다. 얼마전에 자기 누나랑
맥도날드에 갔는데 비싼 빅맥만 시키는 것이다.(그래봐야 다먹지도 못하는
데 남매가 자꾸 빅맥만 시키는 것으로 봐서 숙이 어머니의 철저한 세뇌공작
이잇는 듯하다.그런데 엄마가 "아줌마 돈없어."하니까 숙이는 좀 컸다고..
욱이를 보면서 "아줌마 배추돈 없어..안된다.욱아"(10000원)라고 타이르니까
욱이는 안되? 하고 다시 묻는다. 그래서 안되라고 대답하면 "응..뚱뚱해서
그렇구나..."라고 자신 잇게 대답한다...아이들은 배춧돈을 상당히 좋아한
다. 원래 아이들은 동정으 좋아하는데 이 집아이들은 동전은 거들떠 보지
도 않고 1000원짜리 5000원짜리(각가 피 돈(피색이라구), 똥돈(5000원짜리
가누렇다구)이라고 부름)도 별로 취미가 없다.. 오직 배춧돈을 좋아한다.
한번은 집안을 치울일이있었는데..내가 진공청소기 들고 청소 하니까 숙이
가 욱이를 방바닥에 막 굴린다. 욱이도 히히히 하고 잘도 굴럿다. 그다음숙
이는 걸레로 바닥을 밀더니(약 30센치) 나를 보면서 "동글이..쓸고닦고 그
러니까 배추돈!"이라고 하느 것이다. 번역하면 이렇다 "동글이 청소기 쓸고
닦고 처럼 햇으니까 10000원 내놔!" 과연 선정의 효과는 무서운 것이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따라 하다니...내년엔 욱이도 유치원에 들어간다. 잉
..그러면 난 누구랑 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