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의 일이다...
성당에서 캠프를 매년 가곤했고...
나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캠프의 진국은 캠프화이어와 디 타임이 아니던가...
나는 언제나 그날을 기다렸고...
열심히 춤 연습을 하고 캠프를 가게 되었다..
그때가 바로 중3!!!
역시 고대하던 디 타임은 다가 왔고...
나는 내가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리라 먹고...
원이 만들어 졌을때 과감히 들어가서 멋들어지게 춤을 추었다...
(멋들어지게라....^^;)
그러나 마지막을 스트레칭으로(맞나?) 장식하려고 했던 나는..
무지막지 하게 찢었다...
다 찢어졌다...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났지만...
성공했다는 승리감에 도취되...
무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디 타임이 끝나고 조용해질때쯤...
여자후배가 한 마디를 하는 것이다...
그것두 조용히 말 좀 하면 어디가 덧이나나...
'어머 오빠....바지가 찢어 졌네요...!!!'
사람들의 시선은 아를 향하고...
나는 엉덩이 밑부분을 손으로 살짝 대봤다...
분명이거는 바지의 촉감은 아니었다..
어디까지 가나 훑어 내려가봤다...
잔인했다...
나는 엉덩이를 가린채 뛸 수밖에 없었구...
그 때이후로 가능하면 춤을 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