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여자 남자 선배 후배.....

작성자  
   aram3 ( Hit: 237 Vote: 9 )

2학기 중에 항상 같이 다니던...

수업은 따루 들어두..

밥은 같이 먹구...

셤기간에는 같이 도서관에 모여 공부하구 하던...

사람들이 있다..

나까지 5명...

모두 이제 3학기 째에 들어서고 있지만...

4명은 96학번 전산기군이고 1명은 94학번 전산학과이다..

(잠시잡담 : 4명중 나만 전산으로 가꾸 3명은 전자루..흑흑..열바더~~~ )

그리고 4명중 한명은 여자이다...

처음 보았을때 예쁘다는 느낌이 드는 친구는 아니다..

밉지두 않긴 하지만...^^*

그냥 작구 어떻게 보면 조금 귀여운 정도??

하지만 그 친구는 생각이 깊고

정말 보기 드믈게 착한 친구이다..

음....그러니까......

지난 2학기 초 점심을 먹는 자리였다..

(편의상 추군, 임군, 최군, 김양, 김선배로 부르겠다..글구 보니 둘다 김씨군...)

식당 식탁에는 추군과 임군 최군 김양 그리고 울꽈 친구 한명이 있었다..

우리는 밥먹다가 스터디 그룹이란걸 만들어버렸다..

당시 추군과 임군은 상당히 친한 사이었지만...

추군과 최군은 조금 친한 사이..

최군과 김양은 인사할때 "안녕하세요?" 하는 사이..

추군과 김양은 두번인가 세번째 보는 사이었당...

하지만 얼떨껼에 스터디 그룹은 결성 되었고...

다섯중 한명이 떨어져 나갔다 공부 하기 싫다나 머라나....

어째뜬..우린 스터디 그룹이란걸 만들어서...

모여 공부한건 중간고사 기간..뿐....훗...

매일 시간 맞춰서 밥만 같이 먹었다..

밥먹다가 만들어진 그룹이니..뭐.......

나중에는 우리 스스로 이팅그룹이라 칭하기도 하고.....^^*

매일 모여 점심을 같이 먹고...

잔디에 앉아 얘기도 나누고...

그러다 보니...

우리 넷은 누구 보다 친한 사이가 되었다..

훗...

여자 하나에 남자 셋이라서 생기는 문제 같은건 전혀 없었다...

우린 모두 좋은 친구로 생각 했기 때문에...

내가 김선배를 처음 만난것은 중간고사 기간이었다...

추군은 전산학 개론 1반이었고...

임군과 김양은 전산학 개론 2반...

2반을 한 교수님께서 다 가르키셨기 때문에...

저녁에 두반을 모아서 셤을 봤다...

저녁 9시경 셤이 끝나고 우리 셋은 모엿다...

그리고 임군이 어느 선배를 만나고 온다더니...

김선배를 데리고 도서관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김선배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김선배는 조금 이상하리 만큼 우리 넷과 친해지려 했다...

우리 넷이 도서관에 모여 있으면..

점심시간이 되기전 와서 점심에 불르라고 하고...

시험기간에도 거의 밥을 같이 먹고...

시험에 필요한 자료도 그 선배 몫까지 서로 만들고....

그 선배 역시 자기가 구한 자료를 우리에게 돌려 주고......

어째뜬 그 선밴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하게 되었다...

임군과 최군은 먼가 눈치를 챌수(맞춤법모름) 있었다..

하지만 이 둔한 추군은 그 때까지도 암거또 모르고 있었다...

어째뜬...그렇게 2학기가 지나고...

방학이 되어 먼곳에서 올라온 김양은 고향으로 내려갔다..

학교에 가면 우연히 임군, 최군, 김선배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김양은 가끔 음성을 남기고....

12월 중순경....

김선배가 술이 많이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였다...

"진호야~ 너 학교에서 나 보면 모르는 척 해줄 수 있겠니~
하아~~~~ "

최군과 임군에게도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 진다...

이 둔한 추군은 이때까지도 암것도 짐작하지 못하고...

형이 좀 힘든가 부다..라구만 생각 했다..

(참고 : 김선배는 재수를 했다..전에 다니던 학교가 있었다..
군대를 다녀왔다....
성적은....거의 공대 탑 수준...재섭씀 차석 수준이다...
절대 군대를 갈 성적은 아니다.....다른 문제가 있었기에...
......난 그래서 머..이런거 때멘지 아라찡....히~)

어제 집에 들어 오니..김선배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난 김선배에게 전화를 하였으나...과외중...

11시 30분에 끝난다구 해서..

11시 40분경 다시 전화를 걸었다...

"진호야~ 조금 있다가 내가 다시 걸께~~"

그래서 난 삐삐 줄을 잡고 삐삐를 뱅글 뱅글 돌리면서..

전화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손이 부르르르 떨리는 것이었다...

음성이었다...

음성을 확인한 나는 너무나 반가워 했다..

김양이 었다...잘지내냐는...

나는 대답 음성을 남기었다...

울집 전화세 원래 7-8마넌씩 나오니까...

전화 번호 가르쳐 달라고 했다...

(이 친구 집은 남해 근처에 있음...)

잠시후 대답이 왔고...

난 전화를 걸었다..

이 때 까지만 해도...암것도 모르고...

추군은 머...

개강하기 전에 다섯사람 만나서 얘기를 하면 좋겟다는둥...

임군, 최군, 김선배는 요즘 어떻게 지낸다는둥....

개강해두 우리 다섯사람 계속 친하게 지내면 조케따...

나 혼자 딴 꽈 되따구 니네끼리 놀지 말라는 둥.....

그런 소릴 했당...

어째뜬...12시 20분경....김선배로 부터 호출이 왔고..

난 김선배 한테 호출이 왔다면서...김양과의 통화를 마쳤다...

김선배가 뭔가 심각한 얘기를 할듯 하더니...

말을 뱅글 뱅글 돌리는 것이다..

자기가 어떻게 보이냐는둥....

머...왜 사냐는 둥.....

결국 결론은...훗...

그 선배가 김양을 좋아하고 있던 것이었다...

(참고 : 임군, 최군, 추군은 김양을 이성이 아니라..
좋은 친구로 생각 하고 있음이 밝혀 Ф음....)

그런데 김양이 거부를 했단다....

김선배는 그것 때문에 생활을 유지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고...

뭐..셤보는데 미적 셤지에다 김양 얼굴을 그렸다나 뭐라나......

김 선배 말이...

김양이 글케 이쁘단다...헉...

추군은 속으로 '글케 이쁜건 아닌데..거 참....'

글구 김선배나 나나 임군이나 최군이나...

김양이 정말로 착하다는건 다 인정하는 거구....

12월 중순경....

그 선배는 김양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것을 다시 확인 했었다고 한다..

급기야 김양이 그 선배를 싫어 하는 상태 까지 가기에 이르렀고.....

결국 김양은 김선배를 피해 고향으로 내려 간것이었다..

나는 김양이 자기 전화번호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이유를...

그 때서야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사아칸 것들 임군! 최군! 김양! 나한테 한마디두 안해!!!
내가 젤 늦게 아라따구 함.....)

글케 그 선배와 새벽 4시 30분까지 통화를 하게 되었다..

그 선배는 포기 할 수 없단다...

(나원~~)

심지어는 나조차도 경계하는 듯 하였다...

"너 김양 어떻게 생각 하냐...."

"좋은 친구여~~"

"친구 이상은 아니지~~??"

"글쵸~~~ 헤~ 전 김양보다 임군이 더 조아여~~"

"나중에 머...친구 이상의 사이로 되고 그런거 아냐??"

"머..사람사는거 어케 알겠어요....글구 김양 만큼 착한 애가
드믄건 사실이구....뭐.....~~~"

"머얏!!!!!!!!!!!!!!!!!!!!!!!!!"

이런 식이다...

으긍....

이거 뭐라구 해줘야 할런지...

일단 시간을 갖어야 할 것 같다고 해줬는데....

지금 김양에게 다가 서면...

더 달아날 것이라고 말을 해줬는데...

맞는 말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게 뭐..있어야지...으긍..)

임군, 최군, 김양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다..

나만 이상하게 사악한 놈이 그런데 끼었당....쿠쿠...

이제 한달후면 개강할텐데....

(또 울학교가 쫌 아담하지 않냐...그래서 안 마주치기가 힘들텐데....)

흠...김양, 김선배...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김양과 임군, 최군, 추군...

계속 친하게 지내면 좋으련만......

후후....

== 진호 ==

ps. 이거 두페이 정도 쓸라구 한건데...
쓰다 보니까 어케 이렇게 기러 젼네...냠...

ps2. 미분방정식을 푸는 것 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훗.....언젠가 김양이 나에게 해준 말이다...



본문 내용은 10,24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214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2147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86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57
11721   [eve] 먹으면 옷벗구 싶어지는 사탕.. 아기사과 1997/02/061717
11720   [eve] 하녕아~~씨디 사왔어...!! 아기사과 1997/02/06612
11719   [eve] 아처는 잘생겼다?!!!?!!!!!?!!!?!?!?! 아기사과 1997/02/06153569
11718   [eve] 얘들아 나 일본에서 돌아왔어!!!! 아기사과 1997/02/06451
11717   [밍이]경인 생일이냐 왜 동기는 안부르냐? 미니96 1997/02/06283
11716   [미틈] 앙 배고푸다.... 미틈달 1997/02/06214
11715   [미틈] 정말 오랜만이다.... 미틈달 1997/02/06211
11714   티오 꺽정.. joe77 1997/02/06291
11713   [정원]경인아 생일 추카 한다. 전호장 1997/02/06213
11712   [미지] 남경인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아~~~ sosage 1997/02/06202
11711   [>< 타락] 강남 ELS... godhead 1997/02/06189
11710   (아처) 귀찮음 2 achor 1997/02/06205
11709   == 친구 여자 남자 선배 후배..... aram3 1997/02/06237
11708   (아처) 끄적끄적 achor 1997/02/06235
11707   [경민/꺽정] to 예쁜희경 ab 16924 k1k4m49 1997/02/06267
11706   (282)경민이가 남자구낭.. 예쁜희경 1997/02/06300
11705   [경민/꺽정] 서울랜드 할인권 입수!! k1k4m49 1997/02/06279
11704   [번개/공고] **(서울랜드 벙개 공고)** k1k4m49 1997/02/06284
11703   [코알라77]미친 나우로윈땜시T______________________T 77orange 1997/02/06288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