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밀가루 예찬 작성자 achor ( 1997-02-23 15:24:00 Hit: 153 Vote: 1 ) 내 입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은 채 나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한 친구가 있으니 그가 바로 다름아닌 [ 밀가루 ] 이다. 사실 지금이나 부모님 집에 있을 때나 난 밥과는 거리가 멀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침은 거르기 일수였고, 점심, 저녁을 쭉 사먹었기 때문이다. -이는 나와 내 친구들의 공통된 요소였고, 우리는 그 식사시간을 쪼개 오락실에서 삶을 배우곤 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더 나아가서 시간대의 차이로 부모님 얼굴조차 보기 힘든 상태였으니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꿋꿋이 밀가루는 나를 지켜줬으니 지금 내가 그를 이토록 사모하는 것도 과함은 결코 아닐 게다. 사실 밀가루는 상황에 따르는 변신의 천재이다. 빵이 먹고 싶을 때는 빵으로, 면이 먹고 싶을 때는 면으로, 과자가 먹고 싶을 때는 과자로... 항상 내 입을 위해서 그 어떤 상태로도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 아추워출판사 ]에서 나온 [ 썰렁쭈니국어사전 ]에 보면 [ 밥팅 ]을 이렇게 정의해 놓고 있다. 밥팅 : 1. 명사; 바부팅이의 약어로 바보, 혹은 수민을 이르는 말 2. 명사; 할일없이 밥만 먹어서 아까운 식량만 축내는 사람 (ex. 깡냉) 위같은 정의를 토대로 살펴보건대, 그 두번째 정의에 해당하는 식충 땜시 너무도 사랑하는 밀가루와 잠시 이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 나의 사모하는 밀가루... 그대가 돌아올 날은 언제일련쥐... --+ ps. 위조심~ 아래조심~ 썰렁 쭈니... --+ 뒷조사 마랏! ./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23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2954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2954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82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178 12500 (아처2) 으아 정모 변경이었네 영화조아 1997/02/23162 12499 [스마일?] 내사랑 말꼬리 ~ ? 영냉이 1997/02/23157 12498 [스마일?] 집보러 오다./ 영냉이 1997/02/23193 12497 [스마일?] 거절이라는 건.. 참.. --; 영냉이 1997/02/23159 12496 [스마일?] to 홍창현~ ( 알고 보니 변정목,, --; ) 영냉이 1997/02/23188 12495 (아처) 영재의 사랑 2 achor 1997/02/23154 12494 (아처) 밀가루 예찬 achor 1997/02/23153 12493 [스마일?] 이거~ 영냉이 1997/02/23153 12492 [노 스마일.. ] 정모.. 우잉./ 영냉이 1997/02/23157 12491 (아처) 이별을 바라보며... achor 1997/02/23158 12490 (아처) 남자의 향기 achor 1997/02/23157 12489 [스마일?] 또.. ^^ 영냉이 1997/02/23149 12488 [스마일?] 역시 글이~ 영냉이 1997/02/23153 12487 [스마일?] CLUB DJ 에 관한 기억 영냉이 1997/02/23158 12486 [스마일?] 글과.. 반복과.. 무뎌짐.. 영냉이 1997/02/23151 12485 [더드미?] 우쒸~ 서눙! 정모!! 홍창현 1997/02/23204 12484 (아처) 연기 14 achor 1997/02/23185 12483 (아처) 시기상조 achor 1997/02/23213 12482 (아처) 공포 2 관련 관련 관련 achor 1997/02/23147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