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한 친구 4 작성자 achor ( 1997-06-05 01:18:00 Hit: 149 Vote: 1 ) 그 친구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연극을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모 언제나 널널했던 나는 거부할 필요가 결코 없었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무려 20000원짜리 표였는데 소극장에 사람이 꽉 차서 더이상 사람이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게다가 그날 그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었던 것이다. 결국 7월에 재상연할 때 다시 오셨으면 한다는 공연 관련자의 말을 듣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아처 독서실로 와서 열무비빔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주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닷! 정말이닷! 그리곤 잠시 담소를 나눈 후 헤어졌다. 그 7월에 재상연한다는 연극표를 돌려주면서 부디 그 때까지 다시 새로운 애인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 때는 꼭 애인과 같이 볼 수 있기를... 그리곤 다시 뒹굴거리고 있는데 밤 늦게 다른 친구가 찾아왔다. 평소 술을 거의 하지 않는 친구였는데 그날 맥주 2병에 과자 안주를 사가지고 온 것이다. 함께 술을 마시며 그의 사랑 얘기를 들었다. 역시 사랑이란 결과가 어떻든 그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인가 보다. 비록 내가 듣기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았지만 그에게는 무척이나 애끓는 과정의 나날이었으리라... 별 지식이 없었지만 함께 대안을 생각해 보며 친구를 위로했다. 그리곤 다시 난 뒹굴거렸다.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3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487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487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72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70 14381 [영재] 우웅...피곤한 영재... 전호장 1997/06/05154 14380 [꺽정이~] 칼사사..그리고 칼라.. k1k4m49 1997/06/05147 14379 [스마일?] 쿠쿠~ 잼있어서 안지울래~ 아래꺼~ 영냉이 1997/06/05187 14378 [스마일?] 밑에꺼 재시도. --; 영냉이 1997/06/05199 14377 [스마일?] 에잇./ 삐리리나우~ TO 혜경, 지니, 혜린 영냉이 1997/06/05184 14376 (아처) to 경원,혜경,혜린 achor 1997/06/05199 14375 [스마일?] 파괴본능. 영냉이 1997/06/05187 14374 [스마일?] 젊은날의 방황. 영냉이 1997/06/05157 14373 [스마일?] 남의 시선이란. 영냉이 1997/06/05148 14372 [스마일?] 혜경이 프로필. 영냉이 1997/06/05213 14371 (아처) 정리 achor 1997/06/05168 14370 (아처) 아이디띠 만들기 2 achor 1997/06/05158 14369 (아처) 첫 기말고사 후기 achor 1997/06/05158 14368 (아처) 한 친구 4 achor 1997/06/05149 14367 (아처) 사고의 미숙성 2 achor 1997/06/05111 14366 [영재] 재윤이 쿠쿠...드뎌 바꿨군...^^; 전호장 1997/06/05159 14365 [영재] 키키..영냉 역쉬 단순하군.. 전호장 1997/06/05154 14364 [☆。°˚] 방학하기전에..... khj0329 1997/06/04154 14363 [☆。°˚] 난 레포트때매 샌게아니당.. khj0329 1997/06/04159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