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강을 다녀와서

작성자  
   영냉이 ( Hit: 198 Vote: 4 )

강을 보았다.
한달전부터 무척이나
그리웠던
그 강..

길을 잘 몰랐기에
그냥 그렇게
그리워만 하고
있었다.

예전의 그 추억..
조금은 아픈 추억이었지만
이제는 소중한 것이 된..

주위에 젖어드는 어두움과
보일듯 말듯 밀려드는 물결..
빛을 발하는 가로등의 행렬..
그리고 지나가는 2호선 전철..
그리고.. 내 옆에 앉아있던
지금은 너무나 작아져버린 사람.

그 똑같은 자리를 가고 싶었다.
한강은 나에게
그로인해 소중해진 곳이었으므로.
하지만 아쉽게도
기억이 분명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데로
비슷한 자리에 앉아서
그때와는 다른
또다른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휴일이어서 그런지
기대했던 한적함은 없었지만
점점 깔리던 약하나마의 어둠과
하나하나 들어오던
고층건물의 네오싸인들..
이 소중한 장소에 대한
또하나의 기억을 만들수 있었다.

이렇게 한강은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장소로 남게 되었다.

나의 두번째 인연과 한번쯤은
함께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았음이 약간은
다행스럽기도 하다.
영원히 남을 소중한 기억만을
남기고 싶은 곳이기에.

언제 다시 이곳을 찾을지 모르지만
그때 역시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추억만을 만들고 싶다.



포에버 칼사사 마담 영냉이엿당~
? *^.^*



본문 내용은 10,11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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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