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아버님 이야기

작성자  
   achor ( Hit: 150 Vote: 1 )

오늘은여주덕분에얻은가족에대한그리움으로잘하지않은우리아버님에
관한얘기를해보고자한다난아버님을그누구보다도사랑한다내가사랑하
는내사고와행동에많은영향을주신아버님을난존경한다내아버님은고시
를준비하시다가건강때문에실패하신분이시다퇴원을하시고는결국일반
기업을택하실수밖에없으셨고기업에서는상당히빠른진급을하셨다그렇
지만자신이못이룬꿈때문에어린시절의나에게고시를권유하셨고그것은
내가인문계를오게된약간의원인이되기도했다내아버님은일찍부터부모
님곁을떠나홀로살아오셨다어린시절조금공부를잘하셨던아버님은큰학
교로유학을가셨고그때부터아버님의독립성은키워지시지않으셨나하는
생각이든다어쨌든그렇게아버님은홀로살아오셨고대학생시절연애를통
하여내사랑하는어머님을만나결혼을하셨다그렇게살아오신아버님의사
고는여느어른들처럼약간은보수적이시다내사랑하는어머님이조금은개
방적이신것에비하면차이가있는것이다아버님은나를무척이나사랑해주
셨다항상나를그누구보다도아껴주셨고항상나를위해주셨다난그동안우
리아버님이꽤강인한분이시라고생각했었다하지만내가집을나온후내가
병원에서퇴원한후나의독립을인정해주신후난깨닫을수있었다내존경하
는아버님은내생각만큼그리강인한분은아니시라는것을나의가출에별내
색은안하셨지만힘드셨나보다단지남자라는남자는감정을마음대로표현
해서는안된다라는보수적인사고덕분으로내색하실수없으셨나보다아버
님은법학을전공하셨다첫취직후회사를그만두시고자기사업을시작하였
다그러나역시또건강으로쓰러지시고말았다당시내가무척이나어렸을때
였는데돌아가실뻔했다란어머님의후담을들을수있었다그후다시회사에
취직하셨고이번에는주식에관심을가지셨다중간에어머님께서당시유행
하던페스트푸드점을개업하시기도했는데후에그리열의가없어신어머님
께서는중간에그만두시기도했다당시주식은상당히좋은투자대상이었고
아버님역시그에동참하셨는데언젠가부터주식이떨어지기시작했고그렇
게아버님은약간의손해를보셨다부모님이사시고있는집은전세집이다서
울과일산에두개의집이있는데도굳이거기를고집하시는이유는어머님때
문이다지역사회에서조그만여러감투를쓰고계신내어머님은그지역을너
무도사랑하신다그리고내아버님은그런내어머님을너무도사랑하신다그
렇게내존경하는아버님은살아오셨고또내삶에많은영향을주셨다그렇지
만아버님과난여러부분에있어서다르다하지만분명한것은그런다름조자
도아버님의영향덕분이라는사실이다그런아버님을난사랑할수밖에없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아버님 얘기를 써봤어.
완죤 횡수당~ --;

어쨌든 난
아버님이 날 사랑하시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무척이나 아버님을 사랑한단다.

*^^*
사랑해요. 아빠~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0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5894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5894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67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85
15388   [스마일] 과거의 글들. 영냉이 1997/07/02162
15387   [07734]우잉 어깨 아파. 전호장 1997/07/02152
15386   [07734]수민..만화방은 갔다왔나? 전호장 1997/07/02148
15385   [07734]루힛 전호장 1997/07/02155
15384   (아처) 오늘의 마지막 글 achor 1997/07/02157
15383   (짝퉁 아처) 이런날 바지나 빨아야지 영화조아 1997/07/02153
15382   [07734]종화야.. elf3 1997/07/02152
15381   오늘은 날씨가 좋당.. elf3 1997/07/02183
15380   [수민^^*] 만화방에 가고 싶다. 전호장 1997/07/02153
15379   아니!!!..아처가??? jdklove 1997/07/02212
15378   (아처) 아버님 이야기 achor 1997/07/02150
15377   (아처) to 여주 achor 1997/07/02158
15376   [eve] 울보 여주... 아기사과 1997/07/02163
15375   [eve] 이렇게 꿀꿀할땐.... 아기사과 1997/07/02163
15374   [eve] 설상가상.... 아기사과 1997/07/02157
15373   [eve] 나의 미래...... 아기사과 1997/07/02159
15372   [eve] 내일 술을 먹잔다... 아기사과 1997/07/02180
15371   [eve] 아처랑 정규에게 밥을 사줬다... 아기사과 1997/07/02183
15370   [eve] 우리 부모님.... 아기사과 1997/07/02187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