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하게 보았던 K2TV 드라마 '프로포즈'가 어제 종영했다.
원래는 창훈과 희선의 제주도 씬에서 희선이 임신하고 낙태하는 것이었으나
통신인들의 반발로 스토리를 변경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변경된 스토리여서 그런지 후반으로 갈 수록 내용적인 면들이
조금 뒤떨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나마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다.
(빨리 보조출연을 했어야 하는건데~ 그래서 희선씨 봤어야 했는데~ *^^*)
독특하게 알게된 한 친구 덕분으로 유머란에 가보게 되었다.
거기서 광율이 하이텔에서 퍼온 shaddai 박정호님의 글을 보았는데
예전에 재훈이가 퍼왔던 '창녀와의 데이트'가 그 분의 글임을 알 수 있었다.
(퍼올 때는 원작자를 항상 밝혀야한닷! --;)
보통의 유머란의 글들처럼 크게 배꼽잡고 웃는 것과는 다른 웃음을 주었다.
특히 6살 연하의 중딩과의 데이트의 글은
영계를 좋아하는 내 충분한 관심이 될 수 있었다.
99페이지의 그 글을 읽은 후 난 바로 하이텔로 갔다.
하이텔 유머란으로 가서 li shaddai로 그 분의 글을 모조리 읽어보았다.
모두 99페이지 속에 속했던 글이었지만
어제 저녁 올라온 따끈따끈한 글이 하나 있었기에
그것으로나마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