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이]공포의 블랙잭~!

작성자

indigo96

( 1997-09-16 00:31:00 Hit: 152 Vote: 2 )

아웅~~~시로시로~~!!!!

으아아아악~~~~~~~~~~~~~~~~~~

식은 땀이 주욱~꿈에서 깨어났당...웅...

무슨 얘기냐구?

글쎄 말이지 내가 영화 블랙잭 시사회권이 있었걸랑??

구래서 당근 수업도 일찍 끝나구 하니깐 칭구랑 보러갈려구 했지

근데 울과 오빠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구 단성사 앞으루 당장

튀어오라는 거시야..(#참고로 블랙잭 시사회는 단성사에서 했음.)

구랬더니만....아웅~~~~~!!!!

글쎄 블랙잭 팜플렛을 이천장이나 터억~~허니 안겨주믄서 빨랑

다 돌리라나??? 내 참...기가 막혀서...아니..아주 숨이 턱!!하고

막히더라..에궁..2천장이믄 가로 30cm,세로 80cm,높이40cm(대강 맞을껄?)

아마두..암튼 이 정도 되는 뭉치가 무려 네 개나 된다는 사실..

으으으~~~~졸지에 영화구 모구 팜플렛만 돌리게 생기게 됐지 모야..

근데 칭구랑 둘이서 돌리기엔 밤을 새두 안될꺼같구 울과오빠랑

나 아는 인간이랑 그렇게 넷이서 두 시간 동안 말 그대루 쌔가 빠지게

다 돌려부렸다...아저씨..꼬옥 쫌 받아주세요~~~...아줌마....엉엉...

흑흑...증말 눈물나더라...

그래두..모 내가 얼굴에 철판 딱~깔구 딴 애들 한번 갈동안 세 번

가따와따...히히....T.T

한 더미 다 받아줄테니깐 시사회권 내노라는 아줌마말에

시사회권 따~~뺏기구, 점심 저녁 쫄딱 굶구...에궁...고생은

주거라구~~하구....졸지에 나 때매 하루종일 일하구 또 일한 이 인간한텐

더더욱 미안스럽구...흑..사람들은 시사회본다구 이미 저만치까정

줄 서있구...연락안되는 오빠한테 굳이 호출까정 해서리 날 이 궁지루

몰아넣은 친구두 넘넘 힘이드니 원망할 기력두 없어따...

걔두 불쌍하구 나두 불쌍하구 같이 온 인간은 더더욱 불쌍하구 또

우리때매 끌려나온 울과 (다른)오빠 더더욱 불쌍하구..쿠~

암튼 이제는 누가 돈을 몇십만원을 준데두 이런 짓 저얼때에루우~~~

안할거시야......

아웅...잘려구 눈을 감으니 아까 그 아줌마들의 커다란 얼굴과 손들이

나를 마구 덮친다.......으으으으~~~~~

여러분~!!!

여러분 주위를 경계하십쇼!!

저얼때 순진한 선배나 후배의 탈을 쓴 악의 세력에게

넘어가지 마십쇼~!!!! awoo~~~~~~~~~~~~

........블랙잭의 `ㅂ`......만 봐두

치가 떨린다..................

으으으으~~~~~~~~~...................

P.S 아웅...연미야....이 날이 바루 그 공포의 금요일이었딴당...
흑....그럴 줄 알았음 연미 갈때 따라나 갈꺼슬.....흑흑..

본문 내용은 10,03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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