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항상 그리워지는 친구들

작성자  
   achor ( Hit: 160 Vote: 5 )

항상 그리워지는 친구들...
고딩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 말이다.
그들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 행복했다.

가장 친했던 몇명에게만 연락을 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무척이나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처음에 상당히 놀랐다.

다만 아침부터 이것저것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2시간이나 늦게 갔기에 너무너무 미안했다.

역시 부천은 이미 예찬한대로
내가 아는 최고의 도시였다.

(그 값싸 보이는 구여븐 고딩들을 보라... ^^;)

도착했을 때 거대한 '런던호프'에서 아이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함께 1차를 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많은 얘기를 나눴다.

반창회에 거의 나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친구들이 내 소식을 다들 알고 있어서
역시 놀랐다. 흐~
(빵잽이 소식을 말하면서 다들 쫄더군~ 푸하~ ^^)

우리는 지난 시절 함께 했던 일들을 다시 해보기로 했다.

그 시절 점심, 저녁은 도시락 없이
항상 학교 뒤 중국집에서 때웠는데
늦은 시간이었기에 그 '태원반점'을 찾아갈 수는 없었지만
'사무라이 2' 대신에 '사무라이 4'를 함께 하며
지난 시절의 추억에 잠겼고,
매번 갔던 그 당구장에 가서 함께 당구를 쳤다.

다시금 고딩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_!

물론 세월을 아직은 되돌릴 수 없는 걸 알면서 말이다.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4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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