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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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십 ( Hit: 154 Vote: 2 )

채워지지 못할 것에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세상을 포기하고 자신이 만든 공간속으로 숨어버린 사람들....
(혹 어떤 사람들은 포기당한게 아니냐며 말할 지 모르겠으나 난 그들의 선택이었다고 믿는다.)
그들을 사람들은 비웃겠지만....
난 그들을 동경한다.
혹 그들은 선택받은 인간이 아닐런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고 하지 못하는 일들이 세상엔 많다.
무엇을 이루려는 사람들....
그리고 실패한 인간들....
그들은 때로 그 책임을 자신이 아닌 주변의 것들로 돌리려하지만...
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책임이 누구의 몫인지를.....
다만 용기를 가지지 못하는 소인배의 근성을 과시하는 것일뿐....

과거 수치라고 여겼던 것들이 자랑이 되기도 한다.
사유한다라는 거....
기준이 없으므로...
세상일을 단정지어 말하는 사람들...
알아야할 것이다.
그들이 그토록 믿고 지지하는 것들이 어느순간 들을 돌릴 수도 있다는걸....
그리고 준비해야할 것이다.
그 믿음에 대해 가해질지 모를 배신이란 형벌에대해...
항상 깨어있으라....
위대한 신께서 미천한 인간에게 내린 가르침이라 한다지....
아마도 배신에 대한 준비를 하라는 것이 아닐런지...
난 매순간 준비하고 매순간 부정한다.

믿지 않는다면......
배신 또한 내 몫은 아닐테지만....
인간의 우매....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다.
믿음과 배신은 영원히 반목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그 둘의 화해가 있으라....

난 운명을 믿는다.
내 삶의 상당부분을 난 운명이란 전당포에 팔아치웠다.
그에대한 대가는 허무....
그 버려진 삶에대한 무언가 되게하려는 노력....
이제는 불필요한 것이 되었지만...
채워지지 못할 것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난 아마도 밑지는 장사를 한 듯하다.
되찾을 용기가 없다면 불평도 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난.......







본문 내용은 9,89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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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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