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김상현 구형을 접하며...

작성자  
   achor ( Hit: 155 Vote: 5 )

내가 좋아하던 정치인 축에 끼었던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이
결국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에게서
96년 국정감사 전에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받아
징역 5년과 추징금 5천만원을 구형당하고 말았군. --;

물론 뇌물이나 정경유착 관행은
사라져야 할 것이 분명하긴 하지만서두 안타깝긴 하군.

내가 김상현을 좋아했던 이유는
과거 정권탄압으로 군사재판을 받을 만큼
자신있는 민주적 행보 때문이 아니라

너무도 거대한 김대중 아성에 국민회의 내에서
그에게 도전했던 몇 안 되는 사람들의 대표주자여서 거든.

예전 15대 대선 때 국민회의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한
한 의원이 이적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런 말을 했잖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말 한마디에 모두들 벌벌 기는 모습에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 인물 위주의 정당은 짜증이 난단 말야.
봐봐.
아직까지 내세울 인물이 없어진 한나라당은 표류하고 있잖아.

그런 상황에서 김대중으로부터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던 김상현은
자신의 立身揚名의 욕심일 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는 참 용기있었다구!

어쨌든 참 아쉬워... ^^;

ps. 현주! 내가 오연수 결혼 소식을 들음에도 초연할 수 있는 이유는
난 얻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포기가 빠르기 때문이란다. ^^*
아직 바다는 결혼 안 하잖아~
또 유부녀와의 달콤한 로맨스도 아직 남아있고~ ^^

푸하~ 모 백화점에서 조선일보 '광수생각' 작품전을 한다고 하니깐
동아일보에서 열 받았나?
유치하게 지네 '도날드 닭'이 원조니, 더 우수하다느니 하면서
놀고 있구만. --;
마치 MTV 9시 뉴스에서 지네 드라마 시청률 높다고
자화자찬 하는 꼴을 보고 있는 거 같아.
푸하하~ 나보다 널널한 것들... ^^;

더듬! 널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 뿐이지. --;







1125-625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8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0251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025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46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68
19378   [飛..] 벙개후기 gokiss 1998/02/03198
19377   [더드미♥] 칼사사의 '여왕'님께.. alteru2 1998/02/03149
19376   [더드미♥] 내가 좀.. 2 alteru2 1998/02/03155
19375   [토리] 엠티... zardy 1998/02/03160
19374   [flxl] 대화 elfwind 1998/02/03163
19373   [데기] 올만이군요 pupa 1998/02/03146
19372   (아처) 김상현 구형을 접하며... achor 1998/02/03155
19371   [지니]항상하는 도배지만 오만객기 1998/02/03154
19370   [지니]음.... 통계말야... 오만객기 1998/02/03158
19369   [지니]박변태결혼이유를 읽고나니... 오만객기 1998/02/03183
19368   [지니]Mind Editer..... 오만객기 1998/02/03197
19367   [지니]현주야 호출기 수리 말야.. 오만객기 1998/02/03196
19366   [지니]가위에 눌렸다. 오만객기 1998/02/03198
19365   [지니]어제 점심시간에 오만객기 1998/02/03182
19364   [지니]쵸코렛중독증 오만객기 1998/02/03157
19363   (아처) '꿈'에 연상되는 영화 이야기 achor 1998/02/03156
19362   [svn] 번개 공지에서 빠진내용~ aram3 1998/02/03155
19361   (아처) 아... 용산 achor 1998/02/03170
19360   [필승] 신난다. 이오십 1998/02/03157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