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정말 하앴다...정말.. 작성자 muses77 ( 1998-02-10 00:56:00 Hit: 248 Vote: 10 ) 올해는 유난히 유난한(?) 일만 일어나고 있다... 사상 최악의 불경기....외환위기...주가 최저 기록...환율 폭등...최초의 정권 교체 대량 실업....최고 금리.....그리고..서울의 8년만의 폭설... 세상이 온통 하㎨다....이 곳이 지금껏 내가 살아온 곳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정말 낯설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짜증이 났다...멈춰 서있는 자동차들...미끄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며 점점 느려지는 나의 발걸음....그러나...넘어질까 조심하며 땅만 주시하며 걷던 나의 눈에 그 눈은 정말 하㎨다...인간이 만들어내는 그 어떤 하얀색보다도.... 우울한 우리 세상을 한순간이라도 이렇게 밝고 하얗게 그리고 다른 세상처럼 바꾸어준..아니...바꾸진 못했더라도 그렇게 느껴지게 한 눈이...난 좋다... p.s: 눈 너무 많이 온다고 너무 짜증만 내지 마세요~~~.... 오늘 번개 있어서 오늘은 꼭 나간다고 애들에게 다짐했건만... 딴데 들렸다가 그곳으로 갈려했던 나는 눈발이 날리고....(그래...뭐..얼마나 오겠어..가자...) 눈이 점점 땅에 쌓여 흔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이론..갈까..말까...) 눈이 높이를 더해가며 드뎌 신발 등까지 쌓였을㎖..(으아...안가...) 결국 나는 집으로 서둘러 돌아와 버리고 말았다... 애덜아...정말 미안타...용서해 줘잉...(딴 애들은 다 잘 갔을라나..) 눈길 미끄러운데 조심 조심해서 모두들 집으로 무사 귀환하기 바래~..^_^ 미선이의 에필로그 끝~~...... ____ 미선이의 첫번째 글 ____ 본문 내용은 9,87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038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038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68 19511 [시사] 세뇌.. ziza 1998/02/11158 19510 [공지] 98년 2월 주제 gokiss 1998/02/10187 19509 [짭~*] 아들에게. rhee77 1998/02/10197 19508 [짭~*] 장난 아뉘당. rhee77 1998/02/10185 19507 하얀 세상....정말 하앴다...정말.. muses77 1998/02/10248 19506 [토리] 눈이 무쟈게 왔네 zardy 1998/02/10198 19505 펑~~ kkokko4 1998/02/09217 19504 [덧니걸] 우와... 나도 늙어써.. 유라큐라 1998/02/09212 19503 [롼 ★] 초딩 동창. elf3 1998/02/09191 19502 [롼 ★] 오늘..정말. elf3 1998/02/09152 19501 [데이비] 눈만 아니었어도... 번개가는건데... dave832 1998/02/09154 19500 [필승] 옷장서랍엔..... 이오십 1998/02/09157 19499 [필승] 재수 없었던 일이 이오십 1998/02/09156 19498 [Q] 왜 서강대인거야... ara777 1998/02/09218 19497 [지니]정말 무능하다 고대사랑 1998/02/09158 19496 [svn] 유라~ aram3 1998/02/09200 19495 [svn] 오늘 번개와 번개 장소.. aram3 1998/02/09153 19494 [덧니걸] 애덜아 나도 껴조...낼. 유라큐라 1998/02/09156 19493 [매버릭] 물 먹은 삐삐~ 난나야96 1998/02/09152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