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작성자  
   달의연인 ( Hit: 157 Vote: 2 )

방학동안 학원을 다녔는데...오늘 종강을 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pass 를 했는지 아니면 다시 repeat 해야하는지
가르쳐 주는 날이기도 해

오늘 온 사람들은 모두 pass 카드를 받아들었지
모두들 자기가 그 카드를 받을걸 알았으니까...

그리고 자기가 pass 가 아닌 repeat 카드를 받게 된된다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이날 참석하지 않아

당연한거겠지...
누가 자신만 소외될걸 아는 곳에 즐거운 듯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을 수 있겠어...

이건 바로..이날 정해진 걸까?

그렇다면...오지 않는 사람이 없어야하겠지?

어느 순간..어느 날 부터 정해진 걸꺼야

아마 그래서 pass 카드를 받고도 그토록 허탈한거겠지
이거 때문이었나...
이거 때문에 그 새벽에 힘들게 일어나고 졸린 눈을 비비며 외워가면서
얘기한답시고 버벅거리며 쑥쓰러워하고...
바로..이 종이 하나 때문에...

거기에 담긴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물론 그렇지...힘들게 한것이기 때문에 더더욱...내겐 소중하지

그런데...그런데 말이야...
그게 그 허탈감까지 덮어주진 않더라구

그냥 잠시 진지해져본 시간이었음..괜시리...



세상에 당당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싶다



본문 내용은 9,8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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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