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경인을 보내며... 작성자 achor ( 1998-03-02 10:53:00 Hit: 181 Vote: 1 ) 오늘 3월 2일, 다른 친구들이 학교로 새출발을 할 때 경인은 군대로 가는구나. ^^* 대한민국의 사나이의 길로 접어든 것을 우선 축하해 줄께. 경인과 아처의 첫 만남은 지난 '96 칼사사 여름엠티 때였어. 당시 성훈의 친구로 일본어에 능했던 그가 유코의 통역을 위해 함께 가게 된 것였지. 사실 경인이 무척이나 잘 생겼지만 내겐 첫인상이 그리 좋지 못했단다. 당시 그 껄떡대는 듯한 분위기, 크~ 완죤 지금의 내 모습이었지. ^^* 어쨌든 함께 엠티를 가서 친해지다 보니 정말 괜찮은 놈이라는 걸 알겠더라구. 일반적 한국정서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지 모르지만 논리적인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는 모습이나 사람들과 잘 어울려 호흡할 수 있는 그 친밀성~ 참 좋았어. 그렇게 경인은 우리 칼사사에 가입하게 됐는데 당시 그는 우리 사이에선 정말 신이었다구. 그 때는 성훈이 칼사사 최고의 껄떡쇠였거든. 그런데 그 스승이 바로 다름 아닌 경인이었던 거야. 푸하~ 그러다 보니 그는 우리와 레벨이 다르다는 이유로 칼사사 3대 색마에서 제외될 수 있었지. 우린 그와 상대가 되지 못했거든. 말하자면 복싱에서 체급이 다른 것이라고나 할까? ^^* 경인은 칼사사 유일의 면허증, 자동차 동시 소유자로서 엠티나 여행 때는 항상 큰 역할을 해냈단다. '97 겨울 엠티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97 겨울 여행 때도, 성훈 환송 번개 때도 그랬고. (항상 영재가 문제였긴 했지만...) 경인을 말할 때면 또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그와 일본과의 관계일 것 같아. 무척이나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굳이 무국적주의자는 아닐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가관이 객관적인 것 같았거든. 그래서 가끔 민족적 대립이 있기도 했지만~ 크~ ^^ 또 변태, 색마 자식... !_! 그 여름엠티 때 성폭행 당할 걸 잊을 수가 없닷! 꺼이꺼이... !_! 스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경인이지만 난 그가 잘 버텨낼 것이라고 믿어. 왜냐하면 내가 보는 경인은 정말 남자거든. (음. 참 설명하기 난해하군 --;) 4주 후에 돌아오겠지만 참 아쉬워. 이제 나도 많이 성장했다고 믿기에 한 때 그렇게 높아만 보였던 경인에게 내 껄떡대는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빠하하~ ^^ 불행하게도 저주받은, 호겸이 갔던 곳으로 가긴 하지만 훌륭하게 버텨서 멋진 남성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랄께. ^^* 안녕~ 1125-625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6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069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069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4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21 19815 (아처) 문화일기 59 Turborator achor 1998/03/02205 19814 (아처) 경인을 보내며... achor 1998/03/02181 19813 [짭짤~*] 나 현숙이지롱~ 난나야96 1998/03/02149 19812 [펑크] 전화를 해 보아도 영화조아 1998/03/01160 19811 [정영] 바다 흠~~ 좋았어!!~~ kkokko4 1998/03/01156 19810 [svn/통계] 칼사사 9802 게시판 통계 aram3 1998/03/01159 19809 [svn/통계] 칼사사 통합 게시판 통계 aram3 1998/03/01395 19808 [정영]꺼이 ~~ 호겸!! kkokko4 1998/03/01188 19807 [덧니걸].......썅 유라큐라 1998/03/01154 19806 [토리] 무너짐... zardy 1998/03/01219 19805 헷갈리기... 달의연인 1998/03/01159 19804 현주야 ...정모말야 달의연인 1998/03/01199 19803 (아처) to 종화 achor 1998/03/01162 19802 (아처) 아버님의 생신 2 achor 1998/03/01201 19801 (아처) 퍼온글 achor 1998/03/01209 19800 [토리] 행복한걸... zardy 1998/03/01161 19799 [토리] 호겸.. zardy 1998/03/01185 19798 [펑크] 호겸 영화조아 1998/03/01160 19797 [펑크] 그냥 끄적여 대기 영화조아 1998/03/01157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