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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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kids ( Hit: 148 Vote: 4 )

괜히 mybox를 봤다.

옛날의 편지들, 메모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mybox를 홀랑 지웠다. 그게 좋을 것 같아서.

과거의 흔적을 남긴다는 게 어째 이상해서 흔적조차 남기길 싫어했다가
몇달전 마음이 바뀌어서 오는 편지 보내는 편지 족족 모두 mybox에
넣어놓곤 했는데, 그 편지를 다시 보면서 오히려 부끄러워지는 건
왜일까.

이젠 과거의 흔적을 다 지워야겠다. 가끔이라도 떠오르지 않도록
말이다.

--
Chu-yeon


본문 내용은 9,38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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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