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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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kids ( Hit: 157 Vote: 6 )

Lena Park (박정현) 2집. 고백.

이런 네 맘을 숨기는 것으로도 잠시 평온할 수 있겠지만
그건 아녜요. 당신의 고귀한 사랑은 지켜주고 싶어요.
갑자기 이런 말 미안해요. 나도 마음 아픈걸요. 늘 고마운
당신의 사랑을 언제까지 그냥 받을 수는 없쟎아요.

사랑하고 싶었죠. 아낌없이 주는 그 마음만큼 그댈 바라보면서
미안해 하는 마음 사라지길 바랬어요.

네가 밉겠죠. 하지만 괜찮아요. 그런 그대가 훨씬 편해요. 무감한
마음 더 이상 숨기면 언젠가 더 많이 미울테죠. 그래요. 사실은
힘들었죠. 당신처럼 될 수가 없어서. 하지만 좋은 사람인 건
너무 잘알죠. 거짓없는 당신인 걸.

사랑하고 싶었죠. 아낌없이 주는 그 마음만큼 허나 이젠 아니죠.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있을 뿐.

* 고맙다는 인사로 당신을 초라하게 만들까봐. 아무말 못하지만
나의 기억 지우고 행복하길 바랄께요.

......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의 스토리인
경우가 많다. 이 박정현의 곡들도 윤종신의 그것처럼 그렇다.

사실 박정현이라는 가수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다. 하지만 회사에
박정현 팬이 두 명이나 있다보니 의도하지 않은 사이에 노래들이
머리 속에 박힐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나도 그녀의 팬이 되어버린 게다.

하지만 후회할 순 없는걸. 목소리가 너무 예뻐. 박정현은.

--
Chu-yeon


본문 내용은 9,38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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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