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듯 지금까지 내가 변변한 연애 한번 못해본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 역시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번번히
놓쳤다.
사실 사랑이란것에 대해 다소 감상적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옛날의 나의 모습은 여자에 환장한 녀석같이 보였지만 ^^;
나의 마음 한구석엔 두려움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예전 내가 가장 두려웠던건 이별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여자를 사귄다면 결혼이란걸 생각하려고 한 감상적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난 '여자를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에 대한 압박감
언제나 그랬듯이 어린 시절 늘 혼자 모든걸 다 했고 내 생활에 누군가
끼어든다는 생각
- 이점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해결된다고 하더군
난 누군가 나 혼자만 있고 싶을때
- 주로 컴퓨터랑 데이트 할때
전화 하는걸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귀찮음 정도는 단박에 사라지겠지 ?
또 하나 걸리적 거리는건 '집단놀이'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다.
난 지금껏 여러명이 떼거지로 노는 데는 익숙하지만 단둘이 어떤걸 하
는덴 정말 무던하다.
나 역시 여자랑 단둘이 영화를 보러간적도 있고
- 그게 수적으로 얼마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여자를 사귈뻔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가장 빈번했던건 나 자신이 느끼는 일종의 열등감등이 항상 작
용하여 번번히 놓쳐 버렸다.
- 나 말고도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멋진 사람은 많다.
지금 생각하면 한편으론 후회스럽기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결혼에 대한 어떤 환상도 없고
내가 예전에 행복이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았을때
그저 모든건 무던해 질 뿐이었다.
게다가 중요한거 !
Money...가 문제라구 !
이미 내 생활은 점심,저녁 도시락 생활로도 빡빡한 지경이라구
난 남희석이 아니라구 !
여전한건
난 아직 누군갈 만날때는 아직 아닌것 같다.
정말 좋은 사람 만나 눈이 뒤집어 지기 전엔
여전히 컴퓨터랑 같이 노는게 더 재미있다.
아직까지는...
그 나름대로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거지
그리고..
내 생활은 언제나 처럼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이고
이 이상 바라는건 정말 욕심이지... 허허
하지만 가끔 그런 욕심도 부려보지
-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는 사악한 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