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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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pin9 ( Hit: 159 Vote: 1 )

1시다..

곧 새벽이 오겠지..

하루중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아픈 시간..

채 지난 저녁의 난잡함의 냄새가 가시기전에..

적막함은 천천히 무섭게도 다가온다..

기억의 조각들..

마치 텅빈거리에 서있는듯한 기분이다

015b의 '텅빈거리에서' 처럼..

사랑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휴..마음이 따듯해지면 쉽게 잠들 수 있겠지만..

이미 내가 원하는건 정지된 시간속에 있는

내 존재의 소멸일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내 숨소리조차..

그래도 몇시간 뒤면 아무일 없다는듯 잠이 들겠지

자는 동안은 너무나 평온할꺼야..암..

그러나 잠에서 께는 내일 아침..

그 희미한 짧은 순간에 난 깨닫는다

지금의 나는 어느곳에 존재하지도

어느곳에 흩어져있지도 않음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blue에서 처럼..




본문 내용은 9,37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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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