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n] 1999년 7월 칼사사 정기모임 후기 작성자 lhyoki ( 1999-07-12 00:02:00 Hit: 208 Vote: 4 ) 16개월 만에 만난 용팔과 나는 아처를 만나러 영등포엘 갔다. 십원결의후 27개월만에 아처,용팔,나 이렇게 셋은 다시 만났다. 기억들 할련지는 모르겠지만 영등포는 영등포대첩당시 아처가 자신의 죽음을 절대 알리지 말라며 쓰러져 갔던 유서깊은 곳이다. 그러기에 우리 세 의형제가 다시 모인 장소로 손색이 없었던 것이다. 배가 약간 들어간 용팔, 살이 조금 탄 나, 질질끌리는 힙합대신 여성용 옷을 입겠다고 우기던 아처. 뭐 이딴것만 빼면 우리 여전했다. 그때처럼... 대낮에 왠 '누드쇼'를 재미있게 보던 우린 '그녀'들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아쉬움을 접어둔체 장소를 옮겼다. 헉. 작전 2단계 돌입 --+ 신림에 도착한 일행은 애들이 무슨 '똥자루'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운좋게도 바로 찾아 들어갔다. 갑자기 일행이 불어나서 자리가 없던차에 내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의자를 옮기고 있었는데 왠여자가 하는 말 "여기 선풍기좀 틀어줘요" 헉..내가 아르바이트 생인줄 아나.. 간만에 시끌벅적한 술자리에 앉아 있을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여간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으하하 --+ 내가 얼굴살이 쫌 빠졌느니, 원래보다 까매졌다느니 했던 아이.. 누군지 기억났어.. ^^; 원래 군바리가 그래. 이해를 좀.. ^^; 다들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대화도 제대로 못나눠서 정말 아쉽고, 서운하다. 하지만 뭐 이젠 자주 만날수 있는걸.. ^^ 작전상 잠시 후퇴를 한후 다들 떠나간후 맛탱이 간 아처를 데리고 노래방에 가서 가볍게 옛추억좀 되살리고나서 용팔 아지트로.. 으휴 아처 이인간 완전 맛탱이 가서.. 아지트에 도착한 우린 라면을 끓여먹고나서, 물론 맛탱이간 아처는 못먹었지.. 라면을 먹고나서 담배를 찾는데 담배가 없는 것이였다. 맛탱이간 아처 주머니를 뒤지다 겨우 한가치를 찾아내 어쩔수 없이 용팔과 난 베란다에 쭈구리고 앉아서 한모금씩 나눠필수 밖에 없었다. "나 이병때 말이지 소각장에서.." 허허... 다음날 아침 맛탱이간 아처가 일어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베란다로 나가 디스한갑을 꺼내는 것이였다. 용팔 " 으휴 잘뒤졌어야지." 그렇게 날씨좋은 일요일날 오후에 우린 27개월의 만남을 마감했다. 하지만 십원결의때의 이별은 아니다. 우린 이제 항상 다시 만날수 있기에.. 그때마다 아처는 맛탱이가 가겠지만...힘좋은 용팔이가 업어 가겠지. ^^ 정모에 참석한 친구들 모두 반가웠어. 97-72003221 Yaho 본문 내용은 9,3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4763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4763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23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71 23672 [영재] 아는형이 음반을 냈는데.... sunpark1 1999/07/12170 23671 [사탕] 액트모임을 다녀와서. 파랑사탕 1999/07/12200 23670 [sunny?~] s모양이 밝히는 사건 경위 muses77 1999/07/12187 23669 [릴라~~/손님] 롼.. 땡쓰... asadal14 1999/07/12162 23668 [당찬12] 후기 asdf2 1999/07/12204 23667 정모이후의 이야기를 읽고... 딴생각 1999/07/12203 23666 [주연] Re: 쇼킹 정모이후의 이야기들...... kokids 1999/07/12185 23665 [Yahon] 1999년 7월 칼사사 정기모임 후기 lhyoki 1999/07/12208 23664 [sunny?~] 그 아침의 대화를 듣고나서 muses77 1999/07/11202 23663 [주연] 우린. kokids 1999/07/11168 23662 [주연] 꿈꾸고 있습니까. kokids 1999/07/11163 23661 [주연] 어제와 오늘. kokids 1999/07/11169 23660 [롼의엄선글] 내가 사랑한 그는... elf3 1999/07/11151 23659 [롼 ★] 염소자리 이야기. elf3 1999/07/11197 23658 [롼 ★] 어둠속의 이야기 Ⅱ -미스테리믈- elf3 1999/07/11159 23657 꿈 rintrah 1999/07/11162 23656 [돌삐] 난 순수가문 ^^; dolpi96 1999/07/11159 23655 [돌삐] Mummy가 엄마란 뜻도 있어 dolpi96 1999/07/11155 23654 [롼 ★] re; 가문 elf3 1999/07/11155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