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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점입가경

작성자  
   ziza ( Hit: 164 Vote: 4 )

때때로 삶은 내게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리고
너무 많은 걸 감당하라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속에서
나는 어떤 명확함도 찾을 수 없다.
시시껄렁하고 쓸데없는 주절거림에
중독된 날 발견하기만 할 뿐이다.

벗어나고 싶었고
그래서 바둥거렸다.
수없이 다짐했고 결심했다.
나 한없이 약하고 초라한 인간이다.

문득 날고싶다.
바람을 가르는 뺨을 느끼고싶다.

눈물이 나려한다.
식어버린 가슴과 말라버린 감정이
가여워서.

또한 사랑하고 싶다.
아니, 그토록 갈망되어지는 그 감정을
몸소 체험하고 싶은게다.
얼마나 대단할까싶어서.
까짓, 별거아닐꺼라는 오만도 함께.

그녀도 그랬을거다.
이 사람은 내가 그런 말을 했을때,
어떻게 반응할까.
몹시도 궁금했을게다.
또한 그 자극에 신나고 웃음을 지었을게다.

몸이 아플것 같다.
나..때때로 힘이들때면
신체화..현상이 일어난다.

대화의 주제에 있어..
지나치게 관대하면,
또다른 포장으로도 사용된다.


본문 내용은 9,3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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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