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 훌쩍떠나기.

작성자  
   유라큐라 ( Hit: 183 Vote: 1 )


여행을 다녀왔어.
많은 일이 있었지.
친구랑 셋이서 떠나기로 했는데.
글쎄~ 한친구가 술에 쩔어 펑크를 낸거야.
집에서 이것저것 챙겨서 나왔는데..
둘이라구 안갈수가 있어야지..
그냥 친구랑 둘이서 한번 떠나보기로 했어.
여자둘이 여행을 간다는건 쪼금 무서운 일이기도 했지만.
그냥 포기해 버리기엔 계획이 조금 무성했거든.

처음엔 그냥 강촌을 가려구 했어.
많이 가봤던데지만
시기에 따라서, 혹은 동행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느낌이 많이다를수있자나?


강촌행 열차를 탔어.
개걍하구선 처음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어.
다행이 예매를 해놨던지라.. 편하게 앉아서 갔지.
그리구 아마~ 친구하구 잠깐얘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었나봐.
내가 원래 머리만 대면 자는애자나~ ^^;
한참을 자다가 정신을 차렸는데
가평이라구 하는거야. 강촌은 한참남았었지.
친구가~ "야~ 우리 가평갈래??"
".........구래~!"



우린, 가평역에서 조금 걸어가 가평 터미날을 갔어.
그래고 어디가 좋냐구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거기서 좌석버스를 타고 백둔리 계곡으로 향했쥐.
아주 깊은 산골속이였어.
민박을 잡고, 짐을풀고..
민박집 아저씨가 해주시는 바베큐 구이두 해먹구 마랴~


후훗.. 출발할때만해도
우리가 이름도 처음들어본 "백둔리계곡"에서
놀다올줄 누가 알았겠어~
몬가를 건진듯한 기분이야.


여자 둘이서 용감하기도 했었어.
이름도 들어보도 못한 깊은산골로 들어가.
밤을 지샐생각을 했으니까.
그치만 후회는 안해.
이제부턴 주말마다 아무데로나 훌쩍떠나는 일을.
자주좀 해줘야겠어.
복잡한 서울에서 멍텅하게 거리를 헤메기 보다는
맑은물, 맑은 공기에서 깊은 생각을 해주는게~
그냥... 좋거든. ^^*




본문 내용은 9,30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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