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유치하다, 사랑 작성자 achor ( 1999-09-28 03:14:00 Hit: 207 Vote: 2 ) 가을, 사랑하기 참 좋은 시기다. 그래서 가을에는 꼭 사랑을 하고 싶었다. 하긴 생각해 보면 사랑하기 안 좋은 계절도 없겠지만... 친구 녀석, 또 사랑에 실패했나 보다. 그렇지만 의기소침해 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 사랑이 그렇게 가볍울 거라면 이렇게 힘들게 시작하진 않겠지... 은희경이 만들어낸 인물이 생각난다. 진실된 한 사람의 사랑을 바라는 게 아니라 모든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해 주길 바라던 남자. 하루키는 류에 대해 말했다. 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주길 바라지만 난 몇몇의 독자가 내 작품을 아주 사랑해주면 만족합니다. 초등학생 시절 오래달리기를 잘했다던 말을 한 적이 있다. 게다가 사우나에서 오래버티기 같은 것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일문은 사소한 싸움에서 항상 승리했다고 했다. 오늘 밤, 사랑이 갑자기 유치하게만 느껴진다. 31과 사랑하는 21. 10년이란 시간 차. 다가설 수도 멀리할 수도 없는 묘연의 여인. 유치하다, 사랑. 왜 다가서지 않나요? 두려움 때문일까? 아주 뛰어나 보이는 복서가 난 애송이와 싸우지 않아, 가볍게 주먹 몇 번 휘두르고 마는 자신감 속 두려움? 어쨌든 유치하다, 오늘 밤 사랑만큼은. 이럴 때면 그냥 모든 걸 내팽겨 버리곤 방치해두고 싶다. 98-9220340 권아처 본문 내용은 9,28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5630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5630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9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68 24432 (나야..) 많이들 변하더라.. 고야 1999/09/28198 24431 [해밀나미] 극도의 피로, 그리고 나쁜 놈! 나미강 1999/09/28157 24430 (아처) 유치하다, 사랑 achor 1999/09/28207 24429 [롼 ★] 생각하면 할 수록.. elf3 1999/09/27196 24428 [돌삐] 양주,여자 그리고 서울가는길 dolpi96 1999/09/27173 24427 [주니] 최근 영화들... dazzle07 1999/09/27162 24426 [해밀나미] 답사 D-1 나미강 1999/09/27162 24425 꿈 rintrah 1999/09/27101 24424 [당찬12] 아띠! 짜증나... 끄응. asdf2 1999/09/27165 24423 [롼 ★] 1900년대의 마지막 추석은 최악의 추석. elf3 1999/09/26227 24422 [롼 ★] 식스센스 elf3 1999/09/26189 24421 [야혼] 붉은 반점 yahon 1999/09/26168 24420 [당찬12] 추석연휴후기. asdf2 1999/09/26162 24419 [주연] 짧은 만남 후. kokids 1999/09/26201 24418 [야혼] 아쉬운 이별을 했어... yahon 1999/09/26199 24417 [돌삐] 시간 때우기 dolpi96 1999/09/26211 24416 [야혼/감상/영화] SIXTH SENSE yahon 1999/09/26198 24415 [마이멜디] 모임 3515252 1999/09/26253 24414 [마이멜디] 보름달 3515252 1999/09/26231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