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주저리주저리 #003

작성자

dolpi96

( 1999-11-27 17:20:00 Hit: 211 Vote: 1 )

주저리 주저리 #003 19991127

1. 첫눈

어제 첫눈이 내렸다고 한다. 어제 술 먹고
- 쩝.. 1500 cc 였는데 취했다. 잠왔다. 졸았다. 음 ...

새벽 1시 30분
하늘에서 담배재가 떨어진다고 고래 고래 소리 질렸다.
사실 난 하늘에서 뭐가 내렸다는것 조차 몰랐는데
회사 사람들이 눈온다고 그랬다.
난 왜 못 느꼈을까...
예전엔 첫눈 와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눈이오면 전화통화량이 엄청나다고 하지
예전엔 그런건 이해 못했는데
20대 중반이 되가니
- 허허 참..
인간이 감성적이 되는것 같다. 쩝

2. 이발

머리 단장을 했다. 여전히 앞머리 기르고 옆머리 밀고 뒷머리 길고
- 뭐.. 전형적인 상고형태다.
앞머리는 이미 코까지 다달았고 안그래도 긴 얼굴이 더 길어 보인다.

누가 그랬다
면도 안하고 다소 지쳐있는 모습이 더 남자 같다고
그런가 ?
그렇다고 면도 안하고 부시시하게 다니는건 웬지 이상하다.

후후...

여전히 앞머리카락은 나의 얼굴 반을 가리고 있다.

3. 생일

오늘은 친구 녀석들 생일 파리하고 정모가 있다.
원래 5시 이전에 신촌에 가서 노닥거리다가 학원갔다가 다시 신촌갈
계획이었는데...

집에 세탁기 고장에...
컴퓨터까지 말썽이다.

생각엔 쿨러에 먼지가 너무 많이 껴 그런것 같다.
쿨러를 교체해야겠다.
일단 먼지 제거하고...
으..덕분에 일년이 넘은 먼지를 마셨다.
쯔압..............

여튼.. 아처하고 사탕에게 줄 선물가지러 회사에 왔다.

4. E.F 캐릭터

Ekans Family 캐릭터를 우노 녀석이 만들었다.
프린트로 뽑아서 회사 책상에 붙여 두었다.

나의 모습, 게임 브로마이드, 간미연, X-파일, 에바, 민메이
그리고... Ekansa Family와 게임 케이스

E.F 캐릭터
예쁘군...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길 ^^;

5. 꿈속에서...

정말 어머니 때문에 서럽게 울었다.
벌써 금요일쯤 꾼건가...
평소 집 생각은 전혀 안하는 냉혈 인간 인데...
그날 밤은 정말 장난아니게 꿈속에서 울었다.

6. 애수의 아프리카

목요일 밤에 SBS에서 했었나...
배경은 20세기 초반 남아프리카 공화국인것 같았다.
애수의 아프리카...

Burning...어쩌구 이던데...
기억이 안난다.
인터넷에도 이 영화 자료는 없다.
훌쩍....
새벽 3시까지 본 영화인데...

7. 민석형이 울산에 내려갔나 보다.
전화가 왔다.
무슨 일로 울산에 또 와서 번개 쳤나구 ?
무슨 소리인감...
난 회사에 있는데
쩝..........
이름이 같으니 이런 일도 생기는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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