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구 있노라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쿡쿡...
아침 일찍 일어나 원래 하지도 않던 꽃단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따뜻한 버스안에서 음악과 함께 비몽사몽을 반복하다가 학교에 도착.
(어제 에반게리온을 밤새워 본 후유증...
쿡쿡, 왜냐하면 영어 자막이었기때문에 무척 신경쓰면서 봤거든.
그 엄청난 심리묘사를 이해하기 위해... --;;)
어쨌든 난 신관 강의실로 향했고 언제나처럼 뒷자리를 잡아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 것이다.
푸하하.
너무나 이상한 고요함을 이기지 못하고 어학원엘 갔다.
그랬더니...
- 어제 안나오셨어요?
- 네,,,
- 오늘부터 담주까지 휴강이에요.
- !.!
어제 다 와놓구선 기냥 안들어갔었는데, 내가 없는 사이에...
쿡쿡.
그래서 나미는 지금 도서관 전산실에 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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