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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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za ( Hit: 196 Vote: 1 )

불규칙한 주기도 말이 되는 건가.
아주 아주 불규칙하지만..
잊을만하면..혹은 때만되면 찾아오는
바닥의 감정..

곁에 있는 이에게 너무나 폐가 됨을 알지만
내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는 소용돌이.
말려들 수 밖에 없는 블랙홀같은
심연의 바닥에 언제나 닿을 수 있을런지.

원인도 이유도 알 수 없어..
빠져나갈 구멍조차 찾을 수 없다.

슬픈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되는양
혼자 힘겨워하는 꼴이라니.

아무 이유없이 사람이 싫어지도
그 말하는 모양새나 혹은 존재 자체까지도
견딜 수가 없다.

나..얼마나 더 나쁜 인간이 되려는지.


본문 내용은 9,16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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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