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Jacky 씨 ?

작성자

dolpi96

( 2000-08-06 01:34:00 Hit: 201 Vote: 11 )

수요일
전화가 한통 왔다.

"Jacky씨 예요 ?"
"예. 맞는데요."

잉 ? 민석이도 아니고 웬 Jacky ?
당시 본사쪽으로 가느라 엘레베이터 속이라 정신이 없었다.

"저 세진인데요."
세진...
문뜻 머리속으로 몇몇의 여자들이 떠올랐다.
세진은 흔한 여자이름이 아닌가.
내가 그냥 알고 지내는 여자 중에도 세진이랑 이름이 몇명 있다.
누구지.... 내가 버벅 거리라.

"뉴욕에서 온"
"아~~~~~~~~~"

E-mail을 주고 받는 재미교포 여대생이다.
그녀가 한국에 왔구나
놀란건 그녀가 한국말을 너무 잘한거였다. Jon의 경우 한국말을 하긴
하지만 외국인이 한국말 하는거라고 생각하면되는데
예상을 깨고 목소리는 완전한 서울 표준어에 예뻤다.

"한국말 잘 하시네요 ?"
"저 한국말 잘해요."

다음주 수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나 만큼 그녀를 보고 싶어 하는 내 친구랑 같이 보기로했다.
녀석에게도 그녀를 소개시켜줘 E-mail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그녀 편지를 보면 상당히 쾌할한 성격같다.
남들이야 나의 뛰어난 사진발에 그녀가 넘어왔으니
실제로 만나면 그 다음 부턴 연락 안될꺼라고 조모양이 그랬지만
안그러게 한국에 온 손님이니 잘해 줘야지.

한국에 오는 돈 마련한다고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한다.

어떤 문화적 차이가 있을까
어릴때 미국갔으니 사고 방식이 미국적이지 않을까 ?
궁금하군
어쨌든 기대되는군 ^^;

http://go.to/imjacky
ICQ : 40830489 / UIN : jackyda
E-mail : jackycha@ahnlab.co.kr / jacky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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