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te) 바람둥이 : 일편단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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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야 ( Hit: 284 Vote: 35 )

바람둥이형남자 : 일편단심형남자

첫만남

1. 처음만났을 때부터 무척 능숙하다. 화려한 언어구사력과 유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꿰뚫어본다. 배려와 매너에 능숙하다. 첫만남에 여자의 성격을 파악하고 어떻해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빠삭하다. 외모, 말빨, 키, 스타일, 학벌, 재력,힘(?)중 2 가지 이상 특출나다. 가끔 모든 조건을 겸비한 남자도 있다. 자기피알에 강하다. 생각해보라. 이런 남자가 은근한 눈빛을 보내며 관심있다고 하는데 마다할 여자가 얼마나 되겠나. 그렇게 뻑간 나는 나중에 개피본다.

2. 순수하다. 말이 그다지 많지 않다. 웃기려고 재롱도떨며 노력하지만 순식간에 팽귄이 뛰어논다. 초등학생 애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장난치듯이 짖굿은 말을 한다. 자기딴에는 멋져보이려고 한 말이 나에겐 잘난척으로 들릴때도 있다. 때론 자기 자신을 너무 낮춰말해 처량해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인 매너가 있긴 하지만 어색하고 서투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완벽할순 없지 않은가. 착하고 순진하고 나만 알면 됐쥐 머.

대화

1. 자기관리가 특출나다. 머리가 좋다. 화려한 미사어구와 당근과 채찍(?)을 유효적절하게 쓰는데 능숙하다.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모르는게 없다. 박학다식하다라고 처음엔 생각하지만 나중에 보면 수박겉핥기라는걸 실감한다. 속으로 되뇌어본다. "밥.통." 사랑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속삭인다. 정말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놀랍다... 때로는 칭구처럼 때로는 애인처럼 때로는 아이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항상 부뉘기에 맞춰 즐겁게 해준다.

2. 대화의 주제가 뚜렷하지 않다. 가끔씩 얘기를 듣다가 딴생각을 하게도 만든다. 한가지 자신이 아는 분야가 거론되면 내가 별로 흥미없어하고 관심없어해도 침튀겨가며 열변은 토한다. 참다참다 하품한번하면 "왜..에....졸리니..? 근데 말이야.." 하며 왠만해선 말을 끊지 않는다. 항상 재밌고 놀라운 얘기는 하지않지만, 아주 가~아끔씩은 무한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사랑해'라는 말보다는 "난 너 뿐이야." "너 하나만 있으면 돼" 등의 말을 주로 쓴다.

스타일
1. 스스로에게 도취되어있을때도 있다. 나를 자신에게 맞추고 싶어한다. 어설픈 모습은 거부한다. 약속시간에 늦더라도 제대로 갖추고 나와야한다. 시간 늦은건 조금 용서가 된다. 내가 약속시간 맞추려고 푸쉬쉬한 모습으로 나가면 그때부터 그와 난 머얼찍히 떨어져서 쌩까야한다. 아는척했다가 칼부림난다. 하루종일 투덜투덜거리지만 뭐라 할 말이 없다. 킹카잖우~

2. 외모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화장을 하고 나오던 자고 일어나 팅팅 부은 얼굴과 푸쉬쉬한 모습으로 대문앞에서 그를 만나든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의외로 자신이 그렇게 하고 다녀서 나의 모습을 용서하는지도 모른다. 가끔 지나가는 남자를 보고 그의 모습을 보면 '옷한벌 사줘야겠꾼..'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뭐... 겨울에 반팔티에 반바지 입는것두 개성 아니겠나...

스킨쉽

1. 능수능란하다. 화려한 테크닉과 무드를 탄다. 설사 그곳이 어두침침한 동네 뒷골목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키스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자기개발의 성과로 나를 뻑가게 한다. 생각해보라. 어떤여자가 키스 잘하는 남자를 마다하겠는가. 분위기는 능력대로 만들어 가는것!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 원하는 때에 찬스를 만들고 여자후리기에 능통하다.

2. 아껴두고 아껴두고 아껴둔다. 키스, 뽀뽀, 애무(?) 한다고 닳는건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서 소중히 해야한다며 아낀다. 가벼운 뽀뽀나 키스정도는 허용되지만 자기 자신이 우선 자제하려 애쓴다. 같은 방에서 잠을 자게 되도 나는 편안히 신나게 자고 산뜻한 아침을 맞고, 그를 보면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어 초최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먼저 요구하지 않고, 내가 원해도 멈칫거리며 약간의 반항을 한다.

전화
1. 핸드폰을 꺼 놓는 일은 절대!하늘이무너져도 용납하지 못한다. 수시때때로 울리는 전화벨에 인상을 찌뿌려도 보지만 "미안해..잠깐만~"하며 앞니를 하얗게 드러내며 밝에 웃는 그의 모습에 다시 풀어지고 만다. 따뜻한 봄날 햇볕드는 창가 앞이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내가 전화를 자주 하게 된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해서 안부를 묻는 방법으로 나를 긴장하게 만들기도한다. 가끔씩 나에게 전화하는 것을 까먹는다. 하지만 삐져있으면 잘 달래주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2.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한다. 어디를 가게 되면 알려주고 도착했다고 전화하고, 밥은 먹었는지, 뭘하고 있는지 항상 보고하고 나에대해 알고 싶어한다. 자상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구속감에 숨이 막히기도 한다. 거짓말도 할줄 모른다. 모든것에 솔찍하고

나는 어떤 유형의 남자를 좋아할까??
후후~!! 그래도 순수한 사람이 귀엽지..



본문 내용은 8,97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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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