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교육을 받고 왔다.
인터넷 교육이었다.
뭐 특별히 대단한 것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인터넷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갖게는 해 주었다.
이제는 내가 스스로 바로 잡혀 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전혀 떠오르지 않았던 생각들도 점차 떠오르기 시작하고,
내 생활에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 시간의 반성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았다.
좀 더 다양한 생활에 대한 의욕도 느끼며,
이성과 감성의 능력 또한 내 정신과 맘 속에 느껴진다.
집에 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든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때도 잘 하지 않았던 공부에
하고픈 의욕과 해야한다는 의무감도 느끼고 있다.
암기적이고, 단편적인 지식의 공부가 아니라,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의미의 공부를 뜻한다.
인터넷을 통한 세계를 배우고 싶고,
육체적 강함을 위한 스쿼시도 배우고 싶고,
다양한 생활을 위한 운전 역시 배우고 싶다.
언제 이런 나의 결심이 게으름 속에 무너져 버릴 지 몰라도,
그 때까지 최선을 다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