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이울리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공넘어갔어요..공좀 꺼내주세요."
엌..아저씨라니..
그래도 잠시나마 공을 꺼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예전 생각이 났다.
이상한 성훈은 어렸을때부터 이상해서
나가서 뛰어노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집에서 혼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이란 가전제품은 모조리 분해해보고...
흐..그것때문에 많이 혼났었지.
하여간 무언가를 만들고 부수고 하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어떤때는 이런적이 있었다.
거의 한달동안 힘들여서 만든 모형비행기를
갑자기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집근처 문구점에 가서 화약을 왕창사왔다.
그리곤 그걸 비행기속에 모두 집어넣고
그야말로 마지막 비행을 했다.
비행기는 굉음을 내면서 공중폭파되엇고
짧은 꽤감도 잠시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왔다.
그런 현상이 요즘도 재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