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니컬.. 작성자 pupa ( 1996-09-14 00:37:00 Hit: 160 Vote: 2 ) 지금 좀 그래서 인지도 모른다. 모든게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지는게. 오늘은 동아리 정기모임과 과 풍물패 개강모임이 겹친날이다. (으..어떻게 조정을 해보려고 해도 매주 그렇게 값거 같다. 연습날이 겹치다니..) 우연히도 같은 술집에서 모여 난 양쪽에 신경을 쓰며 앉아 있었고 과 모임이 끝나자마자 동아리 사람들과 어울렸다가 도저히 앉아 있을 기분이 아니기에 들어와버렸다. 힘들다....모두 내가 벌여놓은 일이지만...스스로 버겨워하고 있다.. 칼사사도 마찬가지다 풍물도 가족도 모두다!! 어느 것도 기댈 곳이 돼고 있지 않다. 풍물에 미쳤던 적이 있더랬다. 설장구 가락과 동작에 정신이 팔려 그 것말고 다른 어떤 생각도 못했던.... 칼사사에도..뭐 그 정도의 열정은 아니더래도 내 한몸 비빌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과는...글쎄. 처음부터 내게 그런 공간을 마련해 주지..아니 내가 만들어 놓질 못했고... 칼사사 역시 낯익은 얼굴들의 사라짐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을 익히지 못한 낯설음에 자주 발걸음이 멎는다. 아무 생각 없이 써놓은 글의 저조한 조회 수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지만...칼사사 역시 힘겨운 장소가 돼가는건.. 힘을 내야하겠다. 그 외에도 할일은 많으니.... 집에서 인정을 받기위해서는 공부도 소흘이 그것보다도 내 꿈을 이루려면 할 수 없는 것이니... 이래 봤자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비빌 곳이 없어 몇 글자 끄적이고 간다.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으리라... 가끔 생각한다. 난 왜 좀더 편한 길을 가지 않았는가.... 곱고 예쁜...부모님의 말씀에 고분고분 따르는 공부밖에 모르고 항상 시끌하게 친구들과 어울리고..그런....그런 삶. 또한 이런 생각도 한다. 난 왜 좀 더 치열한 삶을 살지 않았는가.... 아크로로 나가 거리로 나가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며 부정과 맞서 보다 나은 현실을 위해 적극적으로 몸바쳐...몸을 살라가며 살고 있지 않은가 어느 것에 대한 대답도 아직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어떤 삶이 올건 그르건.... 학기 초 어느 동아리 선전 포스터에서 본 문구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 "무사고 4년을 경멸한다(?)."-마지막이 어떻게 끝났는지는 확실치 않은거같은데.. 어쨌건...오늘하루를 마감했다. 내일 올 또 하루. 내일은 동아리 엠티. 간다고 해놨다. 후..피곤하지만..하는데까지 해보자..는게 생각이다.. 그래 젊은 몸뚱아리 아껴서 뭐에 쓸까... 끈임없이 움직여야할테다..좀 더 나은 내일 오늘보다 한걸음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그건 오로지 나의 노력에 달린 일이다. p.s. 13일의 금요일을 무사히 보냈군..후하하하~ p.s. 아처 힘내라~~~나두 가봐야할터인데...미안.. 본문 내용은 10,39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599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599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43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71 929 쏘쏘쏘쏘쏘리리리리리 dipuc 1997/04/16209 928 쓸따리 없는 소리들 주절주절.. 테미스 1996/05/13536 927 씨니컬.. pupa 1996/09/14160 926 아 눈물이.... manttang 1996/11/13212 925 아!!!!!!!!!!!!!!!!!!!!!!!!!!!!!!!!!!!!! huik 1997/05/03199 924 아~~ 심심해.. pupa 1996/08/03155 923 아~오랜만에 글 올리는구나~~~ djyong 1997/01/10187 922 아까비 이등 영화조아 1998/01/01191 921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난나야96 1997/01/08155 920 아나콘다 lovingjh 1997/08/25154 919 아는 사람이 두 사람.... rumble3 1998/05/04211 918 아니 누가 이렇게 사악한짓을??? lhyoki 1996/06/17198 917 아니 이런... pupa 1996/05/07643 916 아니 이럴수가!!!!! lhyoki 1996/07/15195 915 아니 칼사사가 어떻게 된거야? lhyoki 1996/06/14179 914 아니!!!..아처가??? jdklove 1997/07/02207 913 아니.. 내가 없는 사이에.. oooops 1996/09/07157 912 아니다!! 나 안 씹는다!! oooops 1996/09/11180 911 아니이것들이! lhyoki 1996/07/08188 1430 1431 1432 1433 1434 1435 1436 1437 1438 1439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