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탑골공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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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a	( 1996-10-27 19:26:00 Hit: 210 Vote: 5 )

봉천놀이 마당이란 곳 8주년 공연이 있었거든

낼 모레가 생물..시험인데도 불구하고 갔지 패사람덜이랑 같이..

그래봤자 세 명이지만..울 학번에 나같은 날라리는 없어서 구륙은 나밖에

안갔지..(흐으..자랑이 아닌데)

어쨌건 12시부터 5시 경까지 있었던 공연은 별로더라고

다들 아마추어고 말 들어보니 그렇게 시간 투자해 연습한건 아니라니 말이야

아쉽더군..우리 굿 친다면 다덜 뒤집어질텐데..^^;

계속 근질근질해 하다가 끝판에 패짱 오빠랑 우리굿 설장구를 쳤쥐

앉아서 치긴 했는데....헤 잘 친다구 칭찬 받았다아~

음냐..이런 얘기 하려던게 아닌데.

이 글 쓴게 다름이 아니라 아처 대학로..글 보고 쓴건데

대회 한번..아니 두번이지 갔다온 후부턴 자꾸 공연 하고 싶어서 몸이

달더군...오늘 선배덜 한테 우리고 여기나 아님 마로니에 공원 같은데서

공연하고 그러자고 그랬지

하기야 중간고사 끝나면 바로 과축제 땜에 공연이 있긴 하구나

또..풍물여행이란 것도 계획하고 있어

우리과패 사람 한 여섯쯤 모여서 배낭들고 악기들고 떠나는거지

가는 비행기 삯만 마련해서 말이야 물론 어느정도 여유돈은 있어야하겠지만

악기 치복 상모 다 들고가서 앉아서도 공연하고 서서도 하고...

유럽에는 그럴 장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 내년 여름이나 겨울로 계획하고

있지 생각해보면 헤..모르겠어 정말 할 수 있을지

비행기표 값,악기 값 또 실력도 더 쌓아야하니까...

하지만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꿈이거든

푸...무슨 헛소릴 이렇게 길게 늘어놨나

이만 가야겠어 으으..꿈도 좋지만 낼모레 생물시험은 현실이니

바이~ 잘 지내길

본문 내용은 10,35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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