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밥팅 성훈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간만에 보는 성훈이기에 지난 감정들을 간직한 채
그의 모습을 다뤄보고 싶어서이다.
여러번 언급하였지만 밥팅 성훈을 처음 본 것은
6월에 있었던 락카페 번개였을 때이다.
그날도 상당부분 배를 짼 기억이 나며
당시 칼사사에서는 배를 짼다는 단어 조차 존재치 않는
상당히 부루주아틱한 모임이었다.
(유추 : 성훈은 칼사사를 열악하게 했다. 절대 아춰 땜이 아니닷!)
그날 성훈의 모습은 왠 '날나리가 왔나' 할 정도였다.
쫄티에 파란 머리의 모습~
난 결코 성훈이 우리 칼사사와 어울릴 것이란 생각은 할 수 없었다.
락카페이후 연대 들판으로 가는 길에
여전히 알파를 안 냈던 성훈은 몸이라도 쓴다는 말로
아춰와 함께 술을 사러 갔었다.
그 때 아땋 성훈에게 '우리 모임 어때?'라고 물었었고,
성훈은 '나랑은 잘 안 어울리는 듯 해.'라고 말했었다.
그렇게 만난 첫 만남은 둘째 만남에선 성훈 홀로 레몬소주를 완샷해 가며
맛이 가는 행위를 보여주고 말았다.
그렇게 성훈의 초기 모습은 지금과 많은 다름이 있었고,
그 후 성훈은 우리 칼사사와 상당히 공통점이 많음을 깨닫게 하였다.
당시 무척이나 백수였던 겨우너와 아추워와 함께 3대 백수를 이룰 수 있었으며
게시판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쥐만 상당한 글 제작력도 선 보였다.
또한 '아티스트'란 말두 안 되는 말머리를 달며 예술가 행세를 해 댔고,
'썩문사'란 말머리를 달며 여주를 찝쩍대기도 했다.
(결코 성추행은 아니었당~ *^^*)
그렇게 성훈은 상당히 마음이 맞았으며
아직도 아춰를 들볶구 있는 칼라 엠티 사건은
괜실히 아춰 혼자만의 계략에 동참하여 아춰 탓을 해 대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말해선 아춰 덕분에 성공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닷!
건장한 성훈은 칼사사 엠티에서도 많은 공헌을 하였는데
수 많은 짐을 들고 오는 저력을 보이며 아이들을 살리기도 하였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 왔으나
11월 초순 열악 컴의 고장으로 통신에 뜸해짐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는 칼사사에 있어서 크나큰 손실이었으며
그의 위치를 생각하게 하곤 하였다.
그리곤 이제 그가 돌아왔다.
조금 밥팅같고 성훈컬하긴 하지만
특유의 힘으로 칼사사를 위해 많은 것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훈은 아춰 통신사에 길이 기록될 인물이며
그 독특한 음색은 아춰를 능가한 전무한 인물이기도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