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징어를 사놨습니다.
부침개를 해 먹을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3일이 지나도록 여전한 오징어를 어떻게든 처리해야겠다고 결심했더랬죠.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거의 10년은 되어가는 듯 싶습니다.
그간 밥은 가끔 해먹긴 했어도 반찬은 참치캔이나 김이 전부였거든요.
자. 이 놈을 오늘 요리해 보겠습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눈이 배가 갈라지는 오징어의 눈과 마주칠 땐 좀 잔인한 느낌도 나더군요. -__-;
일단 인터넷 검색을.
사라져 버린 empas.com이 아쉽습니다.
오징어고추장찌개가 마음에 듭니다.
![](/acwebs/upload/diary/200903/20090323_2_23213926_1032116803.gif)
오징어 1마리, 무 150g, 대파 1대, 양파 1/4개, 붉은 고추 청양고추 1개씩, 고추장 1과1/2큰술, 다시마 국물 3컵, 다진 마늘 청주 1작은술씩, 국간장 1/2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오징어는 배 갈라 내장과 먹물을 뗀 다음 소금으로 비벼 껍질을 벗긴 뒤 몸통 안쪽에 칼집을 넣고 사방 4cm 크기로, 다리도 칼집을 넣어 5cm 길이로 썬다.
무는 깨끗이 씻어 사방 4cm 크기로 나박하게 썰고 대파와 양파를 곱게 채 썬 다음 붉은 고추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채 썰어 씨를 턴다
냄비에 청주와 국간장을 넣고 무, 양파, 고추장을 넣고 달달 볶다가 다시마 국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무가 익으면 준비한 오징어를 넣고 중불에 끓이는데 끓는 과정에서 거품이 생기면 수시로 걷어낸다.
다진 마늘과 대파, 어슷하게 채 썬 붉은 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국간장으로 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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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