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끄적끄적 42 9805 (199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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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558 Vote: 17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끄적끄적

『칼사사 게시판』 29237번
 제  목:(아처) 끄적끄적 42 9805                       
 올린이:achor   (권아처  )    98/06/02 03:40    읽음: 33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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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관

용도를 바꾼 게 이제 두 달째.
아직까지 그다지 익숙한 편은 아니며, 나조차도 종종 혼란스럽다.

그렇지만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진 그곳을
난 결코 외면할 수는 없다.

게다가 공존이 매력적이기도 하고.





     2. 친구

하루키는 널널할 때의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였지만
그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다.

여러가지를 공유하였긴 했지만
사고가 통일되지 않는다면...

역시 무리가 있는 듯.





     3. 6월

가만히 앉아서 커플들의 사귄 날 수를 듣는다.

"벌써 100일이라고?"

세월 참 빠르군.
언제 여름 오나 했더니만 벌써 여름이야...

아. 란제리 룩.




 제  목:(아처/] 산골 소년, 소녀의 사랑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5 02:54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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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이야기.
머루와 다래의 순박한 시골에서의 사랑.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머루와 다래의 너저분한 시골에서의 사랑.

그들은 순박하게 어린 시절 사랑하였으나
나이를 먹게 되고, 또 성에 대해 눈을 뜬 이후
15살에 그의 동정과 그녀의 순결을 맞교환하였으며,
다래는 수많은 임신중절을
머루는 수많은 강간을 하며
젊음을 보냈다고 한다.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
동화 속 이야기는 보이는 것만 아름다운 뿐.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아쿠아 디 지오  그 이전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5 02:56    읽음: 12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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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였었다.

창진 曰 : 넌 마, 원래 색마였어~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S.E.S.의 시대는 갔다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5 13:22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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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E.S.의 시대는 갔어!
S.E.S.보다 훨씬 아름답고 귀여운 Fincle이 등장했으니 말야.
그런 가수들은 외모로 모든 걸 심판받는다구!

게다가 2집을 낸 Diva 역시
지난 번보다 훨씬 괜찮아졌더군.

흐흐...
앞으로 TV 더욱 많이 볼 것만 같아.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비밀의 공유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6 23:56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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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파를 별다른 이유 없이 싫어할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다.

과거 여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무관심할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다.

과거 비밀을 별다른 이유 없이 만들던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마치 세상의 일급비밀인양
마음 속에 꼭꼭 숨겨놓은 채
홀로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내 이야기를 하게 됨으로써
이제는 어떤 내게 있어서 커다란 일이 있을 때면
예전처럼 비밀로 간직하기 보다는
누군가 함께 하고 싶다.

모든, 아니 대부분의 것은 변하기 나름이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Second 열전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6 23:59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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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으니...

하나의 지고지순한 애인을 만들어 놓은 채
젊음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Second를 또한 만들어
삶의 다양성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여...

부디 잘 살기를...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Love Episode 1.연상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8 13:15    읽음:  8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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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과 이별한 난 누군가를 필요로하고 있었다.
그 때 곁에 있었던 사람은 나보다 한 살 많은
얼굴 모르는 사람이었던 게다.

<회상>
1년 전 여름 인터넷 카페에서 친구가
통신으로 꼬신 여자가 그녀이기에 놀라운 인연을 실감.
잘 보이지 않았기에 얼굴 기억 못함.

그리고 드디어 만났다.
그러나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졌고
계속해서 서로 걱정과 고민을 함께 하면서
그렇게 사랑은 커갔다.

다시 난 이별을 겪고 난 뒤 진정한 사랑은 그녀임을 깨닫고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군에서 제대한 그녀의 옛 애인에게
그녀는 떠남으로써 나는 다시 홀로 남게 된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Love Episode 2.동갑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8 13:19    읽음: 10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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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갓 입학한 난 한순간에 한 여인에게
사로 잡히고 만다.
그러나 아무런 접근도 못한 채 그저 바라만 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다.

마침내 겨우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만다.

그 슬픔에 곁에 있던 한 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사귀게 된다.

그렇지만 내 사랑이 의심스러웠고,
또 그녀 역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그녀를 떠나 보내고 말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결혼할 시기가 오자
줄곧 떠오르는 사람은
그 대학에서의 첫 사랑이 아닌 바로 그 여자였던 게다.

난 그 시절을 후회하며 홀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Love Episode 3.연하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8 13:26    읽음: 11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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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인 모임에서 그 아이를 처음 만나게 됐을 때
그녀에게는 내 후배가, 또 내게는 다른 여자가
곁에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모두들 이별을 경험하고,
난 그 아이와 함께 슬픔을 나누면서
그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또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사랑은 시작됐으나
그 아이의 외부요인들은 나를 압도하여
난 심한 자괴지심에 빠져들고,
그 아이를 포기하는 것이 바른 결정이라 믿으며
고통스럽게 그녀를 떠나보낸다.

세월이 흐른 후 난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생활과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을 때
신문를 통해 그녀를 다시 보게 된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이
거액의 사기를 행하여 구속되는 기사를 읽으며
난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정력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8 13:47    읽음: 10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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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사춘기에 접어들던 시절
아침에 눈을 뜨면 불끈불끈 솟아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불규칙하고 무절제한 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공력이 감퇴했는지
텐트는 지난 얘기가 되고 말았는데

분명 생활이 달라진 바는 없는데
어찌하여 다시 활기가 넘친단 말인가!

대책으로 그 수를 쓰자니 너무 비인간적인 듯 하고,
그렇다고 창진이나 정규가 목욕을 할 것 같지도 않고. --+
참 난감하군.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고백할 수 없는 이유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8 13:50    읽음:  8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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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난 날의 과오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기에.

분명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내적, 외적으로 너무도 비슷한 상황이라
조금은 실패가 두려워 지는군.

쉽게 깨어지고 말 것이라면 차라리 만들지나 말 것을.

-깨진 술잔을 바라보며...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새로운 그녀와 데이트를 할 때면...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08 13:53    읽음: 10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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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녀와 즐거운 데이트를 할 때면,

어쩌자고 옛 그녀와의 흔적이 남아있단 말인가!
어쩌자고 다른 다리들이 연락을 해댄단 말인가!

지고지순한 사랑...
의 대명사...

이/창/진/ -_-;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前歷에 관하여...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1 12:06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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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예전에 그랬으니까
 내가 의심하는 건 타당한 일이야"

아. 改過遷善은 이토록 힘든 일이란 말인가!
잘못 낀 단추를 다시 끼우기란... --+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편견, 선입관 없이 보이는대로 평가하기!

"넌 참 괜찮은 애인걸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2 04:08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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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전국에 공중파 TV 3사와 Radio를 통해 방송된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는
두번째를 맞이하여 그 신선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내겐 지난 번처럼 좋게 보이지 않았어.

단적으로 말하자면,
마치 이제 곧 있을 선거를 위한 대국민 전략이라고나 할까?
그런 느낌.

그는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 입장에서 우선 말하는 게 아니고,
'국민회의' 총재로서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지난 대선에서 비록 권영길을 뽑았긴 했지만
난 그를 지지했고, 국민회의를 그나마 선호했는데
이제는 기존 민자당, 신한국당과 별 다름이 없는 것 같아.

역대 어느 대통령과는 다른 그런 시도만큼은 참 좋았지만
그걸 이용하려고 하지는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

난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솔직한 대통령을 원한단 말이야!

알겠냐? 씨발 대중아?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RPG 진행 법칙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3 12:13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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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ARCADE 방식이나 장구한 RPG가 주가 되는
Family 시절에 내가 엔딩을 본 RPG는
'나이트 건담 이야기 2'가 전부였다.

그만큼 RPG는 지루해 하거나 지치기 쉽다.

그리하여 그 시절 그런 장구한 게임(비단 RPG가 아니더라도)을 할 때
내가 생각해 낸 방법이라곤
DATA를 수정하여 능력치를 처음부터 최대로 만들어
쉽게 Clear하는 방법이었다.
(실제로 '악마의 성'은 성공적으로 에디트하여
 잡지에 내 비법을 공개하거나 화일을 통신망에 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던 것이 '있는 그래도'를 위한
게임의 自然主義 혹은 寫實主義 바람이 불어
심지어는 위험한 순간 이전에 Save하는 것조차도
스스로 용납치 않은 채 진행해 나가는 모습으로 변하기도 했다.

가능한 한 메뉴얼도 보지 않은 채
마치 사건을 실제로 내가 대하듯
몸서 뛰면서 게임을 진행하여 나아갔고,
그럴 수록 Clear 시간은 길어지는 반면
게임의 묘미는 조금씩 향상되는 느낌이었다.

과장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최악에서 최선까지, 최하에서 최상까지 올라가는 모습은
비단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서도
그 무엇보다 멋있는 모습인 것만 같다.

그리하여 난 FF6를 함에 있어서
수많은 조작 DATA에 대한 유혹을 물리친 채
묵묵히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난관을 헤쳐 나아가고 있는 게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제2의 통행금지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5 02:22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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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 하의 통금시절.
뜨거운 정열로 가득찬 젊은이들에게 밤으로부터의 제한은
처절한 분노의 통한이었다.

지금은 1998년. 21세기를 1년 조금 넘게 앞둔 시점.
또 다시 새로운 통금이 자리잡고 있는데...

아. 어찌하여 지하철과 버스는
밤새도록 운행하지 않는단 말인가!

할증 붙은 피 같은 택시료를 내기엔
생산주체가 아닌 학생 혹은 백수의 신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눈물이고,

그렇다고 묵묵히 그냥 열심히 걷기엔
하루 두 끼, 라면으로 때우는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밤으로부터의 자유는
가정파괴 이후의 또 다른 문제의 국면에 다다르는데...

유일한 구원은 그녀와의 시간뿐. Remember.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구분은 되어 있지 않아.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5 02:26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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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든 걸 한 곳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이야.
있는 건 확실히 있고, 없는 건 확실히 없고.

그럼에도 아직 나 스스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지금은 그냥 느낌만을 따른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조금씩 조금씩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구.

기다려~
또 하나의 신봉하는 자유를 제한하는 규칙을 만들어 버릴 테니.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10000원으로 3시간 데이트하기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6 03:08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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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8:30-19:30

종로3가에서 만나 900원짜리 Coffee Shop으로 가서
각자의 다이어리를 꺼내놓고 잡담을 늘어놓거나
오목, 야구게임, 고백점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혹은 꽁짜로 주는 엽서를 구해
서로에게 간단하게 편지를 적어 교환한다.

"우와~ 자기 글씨 정말 잘 쓴다~ ^^*"
=> 900 X 2 = 1800
<2시간> 19:30-20:30

종로에서 신촌으로 가는 좌석버스를 탄다.
양이 많은 '콤비콜라'를 준비한 채.

그리곤 맨 뒷자리에 앉아서
함께 콜라를 마시며 서울을 구경한다.

때때로 그간 알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한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우리 언제 같이 가보자~ ^^"

=> 1000 X 2 + 550 X 2 = 3100

<3시간> 20:30-21:30

신촌 Jazz Live Club 'Bird Land'로 가서
5000원짜리 'Red Rock'을 한 병 시킨 후
'유진박'의 공연을 구경한다.

"유진박 유명만 했지, 자기보다 키도 작고, 멋지지도 않은걸 ^^;"

=> 5000 X 1 = 5000







10000 - (1800 + 3100 + 5000) = 100

어랏? 그래도 100원이 남네?
그럼 우리 동전 던져서 진 사람이 키스해 주기~ ^^*

ps. 감당할 수 없는 닭살...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Unpluged In NewYork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7 03:17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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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3 Version

경쟁의식의 과잉으로 항상 불안 초조해 함.

자신 이외 남의 삶에는 전혀 간섭하려 하지 않는 극한개인주의.

동양의 전통의식과 완전히 위배되는 그들의 삶에 한가지 랩소디가 흐른다.

Unpluged In NewYork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굳이 말하지는 않겠어.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7 03:20    읽음: 17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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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입으로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란 이름을 단 인간은
'자아정체성의 미성숙' 따위로 얘기해 대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렇지만 쉽게 판단하지는 말라구.
왜냐하면 니가 알고 있는 부분은 지극히 일부,
눈에 보이는 것뿐일 테니까.

귀로 듣는 게 아니라 몸으로 느껴지는 힘을 보여주고 싶어.
그게 이유라구!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강여상의 선택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8 03:46    읽음: 16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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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범인인 그녀가 그를 알아볼 수 있었겠어.

강여상이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을 때
그녀는 그를 바로 알지 못하고 그를 떠나갔던 거지.

그렇지만 그가 태공의 위치에 올랐을 때
기록된 사실은 아니지만
아마 그녀는 눈물 꽤나 흘렸을 걸.

사람은 쉽게 판단하는 법이 아니고,
인생은 충분히 길단 말이지.

그러니까 너무 성급하거나 조급해 하지 말자구.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ps. 느낌이란 것에 의하면 말이지...
    이번엔 꽤 오래 갈 것만 같아.

 제  목:(아처/] the First Message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9 03:44    읽음: 16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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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회의 중요성이나 비중은
상대적이고 시기적 판단에 의해 고려된다고 생각해.

지금 현재로써 그 기회가 자신의 모든 것을 결정 지을만한 것이라 생각된다 해도
그때가 지나고 새로운 상황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그런 기회도
아무 것도 아닌 게 될 수 있어.

그러니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거나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했다 해도
너무 아쉬워 하지 말았으면 한다.

앞으로 지금 것과는 비교도 되지 못할 더욱 크고 멋진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르니까.

세상은 어차피 앞을 바라보며, 앞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게 아니겠어?
(그렇다고 현재를 무시해 버리지는 말구... --;)

Happy Together! So I am happy, too!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마리화나로부터의 탈출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19 04:12    읽음: 18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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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에 그리던 마리화나로부터의 탈출을 이룬 건가?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게 침착할 수 있었다니 나조차도 의외라니까.

어쩌면 내 뿌리만큼은 쉽게 건드리지 않겠다 하는 속셈인 지도.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최악의 연애운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27 02:27    읽음: 1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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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로 최악이었다. !_!

1차로 떡집 아가씨한테 완벽히 차이고,
2차로 대학로에서 완전히 차였으니.

젠장.

갈테면 가라~ 껍데기는 가라~ !_!

ps. 그럼에도 불구하고...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IRONICAL 이별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27 22:26    읽음: 16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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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별에 있어서 정말 이상한 일은

친구가 되기로 한 후 헤어지면 친구가 되지 못하고,
친구는 되기 싫다고 한 후 헤어지면 친구가 되더군.

"우리 헤어지면 쌩 까!" --;

...그러면 친구라도 될 수 있겠지... 휴우...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제  목:(아처/] 사랑에 관한 한가지 선언                             
 올린이:achor   (권순우  )    98/05/29 01:47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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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유를 너무도 신봉하여 내 삶 각 부분에 있어서
자유를 최우선 선행 조건으로 걸어놓은 상태였어.

그러기에 '사랑' 역시 예외는 될 수 없었지.

난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고,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그것.

그러기에 난 사랑 한 번 못해 본 불행한 사람인 거야. !_!

이런 사랑을 항상 꿈꾸고 있기에
그 어떤 것도 내 사랑의 제한요인이 될 수 없었어.

그냥 좋으면 좋은 거였거든.

그렇지만 오늘 난 내 제한 없는 사랑에
한가지 금을 그려하고 있어.

마치 지난 시절 성훈의 깨달음을 지금에서야 비로소 깨달은 듯이
난 친구의 애인에게는 최대한 멀어질 예정이야.

아직 나 역시 내 자신을 믿지 못해서
"님이 있는 사람에게는 껄떡이지 않겠다"까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내가 아는 친구, 그의 사랑과는 가까이 지내지 않겠어!

물론 이 각오가 지금 순간 일어난 각오가 아니라
이전부터 그런 방향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내 스스로 보다 확실히 해 두려고.

혹자에게는 별 것 아니게 보이겠지만
내겐 정말 큰 폭탄선언과 같은 거라구.

자기 삶의 근본에 위배되는 규칙을 하나 만들어 놓는다는 건
정말 크나큰 모험이거든.

부디 나의 절제에 의한 성공을 빌어줘.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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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