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2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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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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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긴팔을 입고 출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날이 많이 차가워졌다.
하긴 여름휴가까지 붙여 11일이나 쉬었으니 세상은 그만큼 바꿔있는 것도 당연하리라.

랜덤하게 보여지는 옛 글에 '찬 바람'이란 글이 있여 클릭해 봤더니 무려 21년 전 글이다.
https://achor.net/board/diary/665

그 때와 너무나도 비슷한 상황에 새삼 놀랐다.
다음 날 꼭 해야할 무언가가 없다는 데에 편안함을 느끼며,
뒤늦게 일어나 샤워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오후엔 가만히 앉아 음악을 들으며 여름이 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21년의 시간만큼 세상은 바뀌어져 있을 것인데 나는 바뀌지 않은 걸까.

여름휴가 겸 하여 Osaka에 다녀왔다.
여행하며, 일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옛 글을 보니 좀 낯선 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achor


본문 내용은 35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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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Empire2002-10-02 15:27:22
찬 바람
별 의미는 없지만 다음에 다이어리를 쓴다면 이 노래를 꼭 삽입시켜 놔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올려놓는다. 한때는 나를 꽤나 슬프게 했던 그 노래,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이다.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 audio el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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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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