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것. 성명 achor W. ( 2001-08-29 22:53:48 Vote: 63 ) 분류 잡담 "나 하나만을 믿고. 아내의 길을 택해준 당신. 당신은 여자보다 아름답습니다." 난 이말을 참 좋아해요. 얼마나 멋져요. 저런말을 해줄수 있는. 혹은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남자라면 정말 결혼이란건 후회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들 알고 있듯이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것이 마음이 아프네요. 적어도 나란 사람은 적지 않게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어요. 아니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공부를 해보겠다고 설치는 동안 그리고 결혼한 친구의 소식을 간간히 들을때 마다 이런 환상이 조금씩 깨져 갑니다. 혼자 살면서 연애만 해도 괜찮겠단 생각도 들구. 또 굳이 결혼해서 가정이라는곳에 안주한다는게 달갑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구. 또 아이를 낳아 한 인격체를 완성시키는데 대한 적잖은 불안감과 부담도 느끼구요. 남들은 이런생각을 어쩌면 예전부터 해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내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요즘에서야 이런생각을 한답니다. 어쨌든. 결혼한 친구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아 이런 적잖은 의문들이 생기고 있어요. 허무하고 속상하기도 하구요. 하지만.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 어떤이들은 한심하다 생각할지도 모르고 어떤이들은 참 재미없다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전 언젠간 결혼을 하게 될테고.. 또 직업을 갖든 안갖든 나름대로 화목한 가정을 갖는게 꿈이 되어버릴거라는걸. 우습죠? 오늘은 아직 먼 얘기만 같은 결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긴 그리 먼 얘기도 아니네요. 이미 제 주위엔 결혼한 친구도 있고 11월에 결혼할 친구도 있으니.. 저도 이제는 집들이에 가야할 나이인가봐요.ㅡㅠㅡ(주르륵~) 본문 내용은 8,59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234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234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8 220 50 No 분류 제목 성명 작성일 3408답변 Re 1: 꿈 이선진 2001/09/03 3407씨바 지갑 achor 2001/09/03 3406잡담 3학년 2학기 수강신청을 하면서... achor 2001/09/02 3405 후회 ceaser 2001/09/01 3404답변 Re 1: 후회 achor 2001/09/02 3403질문 타협. young. 2001/09/01 3402답변 Re 1: 타협. achor 2001/09/02 3401 Re 2: 타협. young. 2001/09/02 3400독백 2001년 9월 1일 achor 2001/09/01 3399답변 Re 1: ab 2001년 9월 1일 Keqi 2001/09/01 3398 (뱅기) 안녕 ? ^^ : tiguerus 2001/09/01 3397답변 Re 1: (뱅기) 안녕 ? ^^ ; achor 2001/09/01 3396잡담 결혼이라는것. achor W. 2001/08/29 3395답변 Re 1: 결혼이라는것. achor 2001/08/30 3394 Re 2: 결혼이라는것. young. 2001/08/31 3393추천 글엄.. zard 2001/08/28 3392답변 Re 1: 글엄.. achor 2001/08/29 3391답변 Re 2: 글엄.. zard 2001/08/30 3390 아처의 리플. achor W. 2001/08/27 3389 간만에 제자짓좀 해 보련다. 양사내 2001/08/27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제목성명본문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