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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 안녕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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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tigu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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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만이다. 몇 년은 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나 누군지 기억 못하면 아주 내가 미쳐버리지.
야새벽에 불현듯 잠에서 깨다 보니까 왜 그리 지난 일들이 삽시간에 떠오르는지...
칼라에서 이것저것 읽어보다가, 여기까지 놀러와 봤어.
한 번 둘러봤는데, 글쎄... 적어도 겉보기엔 하는 일이 잘 되는 것 같구나.
아닌가? 으흐흐.
난 ... 내 할 일 하면서 살고 있단다. 하고 싶은 일 세 가지 중에,
'난 한놈만 패' 듯이 무대포처럼 살았다면 지금쯤 뭔가 했을 법도 한데,
학교 제적-_-당하고서야 정신 차리고 이젠 내가 하고 싶던 공부하며 살아.
내년 봄쯤이면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구나.
어릴 때... 97 년 무렵이면 어릴 때라 해도 되겠지?
그땐 니가 끄적여 놓은 글 읽으며 참 고개가 끄덕여 지곤 했는데,
이젠 니가 웬지 책을 졸라리 안 읽고 산다는 느낌이 든다. 키둑. 아닌가? ^^
아무리 지가 용가리 통뼈라도,
먹는 게 있어야 뱉는 것도 있을테니까.
아... 내가 느끼는 따뜻함은 모두 다 지난 시절이고 지난 추억이 되버렸구나.
여하간 아처야.
이렇게 오랜만에 놀러와서 하는 소리란 게 모조리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였네.
그... 영등포지 아마? 몇 년 전이더라.
암튼 거기서 둘이 술 마시고 다음에 또 보자 약속했는데,
너랑 나랑 둘 중에 하나가 여자였다면, 아마 지금까지 미친듯이 봤을지도 몰라. -_-
하는 일 계속 잘 하길 바라고,
나도 내 하는 일이 완전히 이루어 질 무렵에
그때도 여기와서 좋은 소식 알려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네.
성훈이... 맞지? 그 친구는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려.
아... 왜 다들 IT 에서 허우적 거리는지,
나도 그덕에, 작년까지 모니터만 똘망똘망 바라본 시간이 대체 얼마던가. 크르르.
또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군. -_-:
건강하고 밥 잘 먹고, 길가다 마주쳐도 알아볼 자신이 없네.
그래도 꼭 기억하고 있을테니 언젠가 또 술 한잔 마실날을 기대할게 ...
그럼 안녕.
손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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