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 성명 민물장어 ( 2000-04-25 14:12:24 Vote: 8 ) 마르티나 Wrote : * 그럼요 아처님.나도 제목쓰는 법을 알고 있었어요. * 아주 가끔씩 이긴 하지만요..^^ * * 아처님은 요즘 기분이 굉장히 좋으신가봐요., * 뭔가 하시는 일이 잘되나 보죠? * 뭔진 모르겠지만 잘되신다니..기뻐해야 겠군요. * 그리고 축하드려요. * * 글쎄요.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하긴. *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그래요. * 어쩜은 반은 이룬지.몰라요 * * 방금까지 용산갔다가 영등포 갔다가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 집에 들어왔어요.실은 오늘 용산에 가야 했었는데 * 혼자가긴 정말 싫었거든요.오늘은 왠지.혼자다니기 싫은 날이에요 * * 원랜 정말 혼자 잘 다니거든요.그리고 원랜 혼자다니는걸 좋아하거든요 * 그런데 정말이지 오늘은 용산에 혼자가기는 싫었어요. * * 왜 그런지 몰라도. 갑자기 혼자다니는게 싫어 졌어요 * 쇼핑을 하러가도. 하루를 마치고 집에 오는 버스를 탈때도. * 혼자가 싫어졌어요. 예전엔 정말 혼자이기를 원했던 적도 있는데.말이죠 * 갑자기 혼자임을 느껴 본적이 있나요? * * 솔직히 월요일도. 악기를 들고 혼자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데. * 그게 너무 싫을것 같아요.그래도.어쩔수 없어요. * * 여튼 오늘은 선배 언니랑 용산엘 다녀왔구요. * * 갑자기 지방으로 내려간 친구들이 다 보구 싶어요 * 제친구는 거의 다 지방에 있거든요.- -;; * * 참 아처님이 저에게 행운을 빌어 주셨죠? * 이젠 당신에게 내가 행운을 빌어드릴 차례군요 * 아처님의 앞날에 항상 기분 좋은 일만 있길 빌어요^^ * 며칠전인가.. 드르렁 드르렁 잘도 자고 일어났어요 아.. 아침이구나.. 언제나 비둘기 부부가 '구구구'대며 제 하루의 시작을 반겨 주죠 지겹게만 들리던 그 부부의 지저댐이.. 그날은 왠지 모르게 반갑더군요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정리하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옷을 주워다가 세탁기에 넣구.. 열심히 빤 걸레로 슬리퍼의 미끄러짐을 이용.. 엎드리고 이리저리 날라다니며 닦았어요 ^^* 그리곤..슬슬 배고파 지는 배를 움켜 잡으며.. 요리를 하기 시작했죠.. 지글지글.. 보글보글.. 컴퓨터를 켜고.. 이멜 체크하구.. 음악을 틀었어요 밥통을 여니 김이 모락모락.. ^^ 아이 맛있겠다~ 냠냠 그러곤 텔레비젼을 켜고.. 남녀가 데이트 하는 프로를 투덜투덜 째려보다 커피를 마셨죠.. 창밖의 비둘기 부부를 보며.. 어느샌가 혼자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제 모습이.. 후훗 너무나 자연스러운거에요.. 이젠 혼자서도 밥 열심히 잘 먹구.. 혼자서도 중얼중얼 잘 놀구..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전 언제나 혼자임을 느껴요.. 하지만 혼자는 아니에요.. 근데.. 왜 전 혼자 어딜 가야한다고 고민해본적이 없을까요? 이상하네.. ==;; 병원에 가도.. 혼자 가기 싫다고 고민하진 않아요.. 혼자서 씩씩하게 뚜벅뚜벅 잘 가요 ^^;; 가끔 버거킹을 지나다 배가 고파짐을 느끼면.. 그냥 들어가서 우걱우걱 잘 먹어요.. 히힛 가끔.. 버거킹에 들어가서 혼자 먹을까 말까 고민할때는.. 내가 외로울때.. 자신감이 많이 줄어들땐 그래요 왠지.. 혼자 먹고 있으면 더 처량해 보일것 같구.. 하지만.. 그런 생각 하구 그러면.. 세상 사는게 너무 피곤할것 같지 않아요? 혼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세상이에요 그리고.. 우린 혼자가 아니랍니다 ^^ 본문 내용은 9,07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580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580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8 220 204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328경악 여기까지 놀러온 기둥서방 기둥서방 2000/04/29 327답변 Re 1: 여기까지 놀러온 기둥서방 achor 2000/04/29 326잡담 컥, CIH achor 2000/04/27 325질문 Re 1: 컥, CIH 민물장어 2000/04/29 324답변 Re 2: 컥, CIH achor 2000/04/29 323 Re 2: 컥, CIH 차민석 2000/04/30 322 Re 3: 컥, CIH 민물장어 2000/05/03 321답변 Re 4: 컥, CIH achor 2000/05/03 320공지 CIH 바이러스로 인한 날짜 조정이 있습니다. achor 2000/04/27 319잡담 보고 싶은 영화 achor 2000/04/25 318 민물장어의 꿈 민물장어 2000/04/25 317영상 Re 1: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mp3 achor 2000/04/27 316잡담 기쁨을 금할 수 없는 마음에.. klover 2000/04/25 315답변 Re 1: 기쁨을 금할 수 없는 마음에.. achor 2000/04/25 314 just 4 fun 사타구니 2000/04/24 313답변 Re 1: just 4 fun achor 2000/04/25 312 ^^ 마르티나 2000/04/22 311답변 Re 1: 홀로 밥먹는 일에 관하여... achor 2000/04/23 310 Re 1: ^^ 민물장어 2000/04/25 309 해줄 수 없는 일 마르티나 2000/04/22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