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성명  
   마르티나 ( Vote: 49 )

하늘을 올려다 보면 비가 올것만 같다.

난 준비를 다했는데.왜 아직 비가 오지 않는거지..

오늘같은날 비가 왔으면 좋겠는데...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도. 길을 걸을때에도.

나의 삶은 왜이리 무료하다 못해. 진저리 나는지.

인천의 찰랑거리는 바다를 보고 있어도.

왜 내머릿속은 아무것도 갈망하지 않는지.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말하라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할까.

이제와서 보고싶어도. 아니 봤다고 해도.

뭐가 달라지는거지.

전화를 한다고 해도.목소릴 듣고안부를 묻는다 해도.

너의 가슴속에 작은 요동이라도 생기길 바라는 건지.



왜 이렇게 힘이 빠지는 걸까. 이제부터 난 너무너무 바빠져야 할 시기인데.

지금부터 이렇게 힘들면 아마 포기할지도 몰라.

태어나서 처음이야.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을 하기 싫다는 생각을 했어.



이렇게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나의 삶은 끊임없이 흘러만가고.

또다시 어두워지고. 새벽이 오고. 눈을 뜨고.

정말로 목적이란 눈꼽만큼도 없이 하루를 살아 넘기고.



널 다신 그리워 하지 않기로 해놓구.

난 또다시 바보같은짓 하고 있다.

옆에서 누가 나좀 제발. 제발 말려줬으면 좋겠어

이젠 사랑이니 뭐니 하는것도 지겨운데.



오늘은 운이 나쁜날인가봐. 아니면 엄청 운좋은 날이든지.

우연히 널 보았거든.



본문 내용은 9,0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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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답변      Re 1: 10월 2일 achor 2000/05/12
387고백    자랑 한 가지. ^^* achor 2000/05/11
386답변      Re 1: 우와 !!! 축하드려요. 추카! 추카! 김신갑 2000/05/11
385답변        Re 2: 고맙습니다. ^_^ achor 2000/05/12
384     그 해 여름.. 난 광안리에서 노래를 불렀지.. 민물장어 2000/05/11
383답변      Re 1: 그 해 여름.. 난 광안리에서 노래를 불렀지.. achor 2000/05/11
382     zoo 사타구니 2000/05/11
381답변      Re 1: zoo achor 2000/05/11
380     내가 싫어하는 질문 승주 2000/05/10
379답변      Re 1: 내가 싫어하는 질문 achor 2000/05/11
378     [우산] 마르티나 2000/05/09
377답변      Re 1: 그렇게 된다면... 그런 운명인 거겠지... achor 2000/05/10
376       Re 1: [우산] klover 2000/05/10
375     아처형 고마워요... 김신갑 2000/05/09
374답변      Re 1: 아처형 고마워요... achor 2000/05/09
373         Re 2: ^^ 김신갑 2000/05/09
372잡담    섹시한 남자가 되기 위하여... achor 2000/05/09
371       Re 1: 섹시한 남자가 되기 위하여... 마르티나 2000/05/09
370답변        Re 2: 섹시한 남자가 되기 위하여... achor 2000/05/10
369     [휘우] 아처 꼬옥 보거라~~!! 이희우 200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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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