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향기.

성명  
   achor ( Vote: 6 )
분류      답변

한 번쯤 타인과 타인으로 마치 가장무도회를 하듯

색다름을 느끼고도 싶습니다.



루이14세는 여성편력이 참으로 심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를 휘어잡을 수 있었던 여인은

다름아닌 불감증 환자라고 하더군요.

어느 가장무도회에서 그녀를 의심하는 루이14세 앞에

변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녀의 영원한 사랑을 말하고,

또 자신이 불감증이라는 걸 솔직하게 고백함으로써

그녀는 루이14세와 평생토록 친구이자 연인으로 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알고 있어요.

티없이 아름답게만 꾸며진 동화의 이면에는

슬픔도 좌절도 안타까움도

찬란한 영광 앞에 가려지고 숨겨졌다는 사실을요.



물론 아시겠지만

완벽하거나 홀로 존재하는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기쁨과 슬픔을 함께 갖고 있어서

삶을 삶답게 만드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잘 해야겠다는 다짐 속에서도

인간이기에

실수하게 되는 그 후회를 아시나요?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3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703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703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8   220   151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1388고백    when i was an alien, isol 2000/09/08
1387     질문있는데요. 소희진 2000/09/08
1386답변      Re 1: 질문있는데요. achor 2000/09/08
1385     향기. 페이저 2000/09/08
1384답변      Re 1: 향기. achor 2000/09/08
1383     achor님께 부탁 널널백조 2000/09/08
1382답변      Re 1: achor님께 부탁 achor 2000/09/08
1381         Re 2: achor님께 부탁 널널백조 2000/09/08
1380호소          Re 3: achor님께 부탁 achor 2000/09/08
1379공지    새로운 BL 경로 공지 achor 2000/09/07
1378답변      Re 1: 새로운 BL 경로 공지 양사내 2000/09/08
1377답변        Re 2: 새로운 BL 경로 공지 achor 2000/09/08
1376답변          Re 3: 하하.그래....^^... 양사내 2000/09/08
1375     Good Night~~^^ 이선진 2000/09/07
1374답변      Re 1: Good Night~~^^ achor 2000/09/07
1373     선진님.... 주유소 2000/09/07
1372       Re 1: 선진님.... 이선진 2000/09/07
1371     영화를 보고~~( E HU TIEM ) 이선진 2000/09/07
1370       Re 1: 영화를 보고~~( E HU TIEM ) 눈맑은 연어. 2000/09/07
1369         Re 2: 영화를 보고~~( E HU TIEM )~연어님!!^^* 이선진 2000/09/07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10/2025 21: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