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성격차이..

성명

achor

( 2000-11-03 22:54:40 Vote: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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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문자를 사랑하는 제가 알기론

김승우는 굉장히 섬세한 성격이었다고 하더군요.

반면 이미연은 여성답지 않은 호탕한 성격이었구요.

언젠가 이미연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대요.

"그 사람 머릿속엔 개미가 수 천 마리 들어있는 것 같아요. 많은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서로 아주 사랑하던 시절에 그녀가 했던 이야기입니다.

속궁합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결혼이 완벽한 건 아니겠지만.

다만 성격차이는 남녀사이를 갈라놓은

가장 일반적인 이별의 핑계이기도 하지만

또 확실한 이별의 이유이기도 할 거라 생각합니다.

퀸카는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 성격차이에는 한계가 있죠.

아무리 좆나 이쁘고, 좆나 섹시해도

성격이 좆 같으면 장기 연애라든가 결혼은 무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별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티격태격 사랑이 떠나고 정에 의해, 홀로 된다는 두려움에

그저 그렇게 살아가느니

차리리 이별하고 독립된 개체로서 멋지게 살아가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다만 이미연 단독으로, 김승우가 미국에 가 있는 사이에

언론에 발표해 버린 점이 조금 비겁한 생각이 드네요.

몸을 부대낀 부부라면 그 정도의 예의는 갖춰줘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저와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니 별 생각 안 합니다.

이미연이 김승우와 이별했다고 저를 사랑해 줄 것도 아니고. 훌쩍. !_!

하긴 이미연이 조금 아깝긴 한 것 같군요. ^^;

남 신경 쓰지 마시고, venik님이나 빨리 남자 하나 구하시죠?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88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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