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소프트웨어 파운데이션(Apache Software Foundation: ASF)이 산타 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아파치 웹 서버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아파치 2.0은 기존의 1.3 코드베이스에 비해 많은 성능 향상 및 개선점을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스레드(Thread)로 알려진 프로세스 모델을 도입이다. 이는 곧 아파치 2.0이 윈도 시스템에서도 제대로 구동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스레드의 도입은 아파치 HTTPD 서버의 확장성을 크게 높여 줄 수 있다.
ASF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아파치 2.0은 시스템 관리자가 웹 서버를 각 사이트의 특징과 목적에 맞도록 조절하기 쉽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아파치 2.0은 다중 프로세싱 모듈과 입출력 필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아파치 2.0은 아파치 포터블 런-타임(Apache Portable Run-time)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파치 웹 서버를 더 많은 종류의 플랫폼에서 보다 쉽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 하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대비해 IPv6 지원 기능도 마련해 놓았다. IPv6는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로 불리고 있으며, 이미 인터넷 2를 위한 프로토콜로 테스트되어 그 성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아파치 2.0 베타 버전은 현재 다음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기존의 아파치 1.3 버전을 이용 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