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글을 썼었지만, 부비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시스템적 설정이 있습니다.
바로, 어떠한 상황하에서 방향이 고정된다. 라는 점인데요.
그 근거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누군가가 나에게 공격키를 눌렀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그 순간부터 상대는 계속 나를 바라 보면서 평타를 때리고 있습니다.
이때 매우 짧은 시간마다 방향이 서버상에서 업데이트 된다면
내가 무슨 짓을 하던 상대의 시선은 나를 향하게 되고, 정면에서 백스탭은 '절대로' 불가능 하겠죠.
그러나 실제로는 공격키를 누른 상대에게도 우리는 백스텝을 성공시킬수 있습니다.
위의 가정에 대해 역으로 말하자면, 공격키를 누른 시점에서 게임 화면상에 적의 시선은 나를 향하고 있지만,
서버에서 인식하는 방향은 그렇지 않은 순간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방향(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어떠한 순간이 존재한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럼 그때는 언제인가?
바로 방향이 고정되는 순간은 스킬이나 평타를 시전하고 있는 시간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킬 시전시에 부비백이 더 쉽다라는 어비스분들의 경험에서도 충분히 유추해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또 다른 시스템적 구멍을 통해 가장 쉽게 시전하는 방법이 부비백입니다.
부비백에 대해 시스템적인 고찰은 예전에 했기 때문에, 다시 쓰기는 좀 그렇고.... 가져다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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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딱딱하지만 내용자체는 쉽습니다...
뭐 아실분은 이미 몸으로 체득하고 계시겠지만 나름대로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할테니
실제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리니지의 방향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방향은 1회의 타격 또는 스킬 시전
시 시작한 순간의 방향판정이 타격이나 스킬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고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저위의 방향판정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쓸것인가 알아보겠습니다.
B B B 1. A-> <-B 2. A-> 3. A-> 4. ^-_A
두사람이 서로 평타를 한대씩 주고 받은 상황이 1입니다.
그 상태에서 A가 B를 또다시 타격합니다. 그때 B가 이동을 합니다 2의 상태를 거쳐서 3의 상태
가 되고, A의 타격이 종료되지 않았다면 B가 백스탭을 쓸경우 100%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A의 타격이 끝나는 순간 4의 그림처럼 A는 B를 보게 돼겠죠(그림이 이상합니다만;)
창같이 느린무기를 상대로 하시거나 공속이 느린 몬스터를 상대로 실험해 보십시오.
익숙해지면 백스탭을 거의 100%로 넣을수 있습니다만 평타를 주고받는중은 타이밍잡기가 힘들
고 상대의 공속에 따라 타이밍이 다르다는게 매우 큰 어려움으로 나타납니다.
또하나의 시스템적인 특징(이라기 보단 버그입니다)으로 유닛끼리 충돌했을때 그 충돌은 서버상
에선 제대로 기록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저 특성때문에 부비샷이 성립하지요.
문제는 실제로 부비샷의 백스탭 성공률이 왜 100%가 아닌가?입니다만
여기서 성공하는 경우는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상대의 타격이 종료되기전에 부비샷을 통해 상
대의 후방에 있다고 서버에서 인식하는 동안 스킬을 썼기때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풀어서 말하자면 상대의 타격이 시작->상대에게 충돌->충돌이 서버상에선 무시->상대의
후방에 도달->스킬입력->스킬발동->상대의 타격종료라는 시퀸스가 완벽히 성립한 경우지
요.
물론 상황을 인위적으로 쓰시기에는 공격속도가 직업과 무기에 따라 달라 매우매우 힘들 듯 합
니다(전 단검에게도 평타를 맞으면서 8번 연속으로 백스탭을 넣은적이 있습니다만... 8번을 넣
기위해선 평균 3방이상의 평타를 맞고 타이밍을 잡아서 넣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킬 성공의 조건을 알게됨으로서 자신의 평타의 속도와 상대의 평타의 속도를
고려해서 평타중에 백스탭을 넣을수 있는 확률이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글을 적게 되었
습니다.
물론 전 2월 10일경에 이 시스템을 알게되서 시간 날때마다 백스탭을 연습해보았지만 평타중에
는 70%의 벽을 넘기가 힘들더군요. 순간 평타를 멈추고 상대의 공격을 한대맞고 그 다음에 백스
탭을 90%이상으로 성공시키는 경지까지는 이르렀습니다만..... 상대가 바뀌면 그 타이밍을 맞추
기 위해서 또 얻어터져야 하더군요-_
어찌보면 알아도 넣기힘든 그런 조건입니다만 어비스 여러분들의 생각을 모아서 성공률을 올
릴 방법을 계속 더 찾아보도록 합시다.
P.s. 일단 90도 모탈은 시스템적으로 고찰하는데는 실패했고 뒷꿈치 모탈은 예전과 달리 뒤로
많이 찍으면 몹의 이속이 빨라져서 케릭터를 쫓아 오다가 케릭터를 스쳐 지나가서 등을 보이는
경우가 생기고 그때 스킬을 넣는 경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