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테섭에서 실리엔 오라클을
키우고있는 유저들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힐을 하긴하는데 거의 할 필요가 없다.
투렉에서 사냥해도 배틀힐 한방이면 만피가 될 정도이다.'
레벨30이 넘어가면 1단계를 배우는데, 타격 한 번 할때마다
피를 2~4씩 빼앗아 온다고 하더군. 서있을때 피차는 속도와
뱀피릭레이지로 피를 빼앗아 온다면...사냥내내 만피사냥이
될 것 같아.
패치이후에 힐러계열의 변동추세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만의 탑에서 석화마법을 쓰는 몹들이 많아서 비숍과 실엘이
없는 파티는 거의 사냥이 안된다고 하고...엘더같은 경우는
파티원 최후의 목숨을 쥐고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될지....어떻게 보면 힐러간의 개성이 뚜렷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애초부터 다크엘프 마니아인 편이기도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힐러 중 실리엔엘더를 가장 좋아했어. 원래 힐러라는 직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하나 약간 키워놓은 힐러 캐릭이 다름 아닌 실리엔오라클이었으니 말야. 아직 테스트서버라서 앞으로 어떻게 또 변할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네 말대로 뱀파릭레이지의 성능이 괜찮다고들 하더라. 정말 그렇다면 실리엔엘더의 인기도 급상승할 것 같긴 해.
프로핏을 키워낸 네겐 좀 기분 나쁜 소리일 수도 있겠다만 심지어 그간 독보적인 인기를 누려온 프로핏을 배제한 채 앞으로는 워크라이어와 엘더, 그리고 실리엔엘더 셋으로 파티를 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더라. 프로핏의 버프는 워크라이어와 실리엔엘더의 버프로 대체 가능하고, 엘더의 어질리티와 파티리콜, 실리엔엘더의 뱀파릭레이지와 퓨리파이의 특화, 그리고 워크라이어는 또 하나의 격수라서 가장 효율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거야.
그러나 물론 정말 그것이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희귀 캐릭을 구하기는 어려울 게 분명하니 여전히 프로핏의 인기를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긴 해. 어쨌든 분명한 건 9명 풀파에 있어서 힐러의 자리가 셋이라면 실리엔엘더가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비숍의 자리는 적어질 수밖에 없을 거란 점. 프로핏은 버퍼로서 필수, 엘더는 보험으로서 필수, 그리고 마지막 한 자리를 실리엔엘더가 차지한다면... 게다가 마정탄이나 축마정탄을 이용한 힐의 증가량도 꽤 크다고 하니.
2004-07-20 18:09:13
v설야v
최근 힐러계열을 보면 대 다수가 프로핏이지.
내가 요즘 프로핏을 하지 않는 이유도 내가 게임하는 시간에 접속을 했을경우에
프로핏이 정말 넘쳐나서 파티구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주된 이유야.
그래서 블댄으로 전직시켜보겠다고 부캐릭으로 펠나를 키우고 있는데...이것또한
식상하기도 하고...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을 요즘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잠시동안
게임에서 물러나려고 생각하고 있어. 언제 복귀하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이루고 자하는 목표점에 도달하고 내가 만족할만한 성과가 이루어
질때되면 돌아올까 생각중이야. 크로니클2가 패치되고 퇴근후에 접속해도 파티구하기
가 수월하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야...
결론은 프로핏이 넘쳐나기 때문에 프로핏없다고 사냥을 못하는 일은 없을것이고,
프로핏의 인기는 생각보다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