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다. 유튜브 왁싱샵 콘텐츠를 본 이용자가 콘텐츠에 나온 가게에 찾아가 살인을 했다. 살해협박도 이어진다. 남성 유튜버들이 ‘미러링’을 해온 유튜버 갓건배를 죽이겠다며 집에 쳐들어가는 생방송을 진행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콘텐츠가 나왔던 유튜브는? 웹 매거진 아이즈가 갓건배 살해 협박 이슈 관련 구글의 공식 입장을 물었다. “개별 채널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는 않습니다. 유튜브 팀에서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키는지에 대해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아이즈 기자는 “할 수 있는 말이 그것뿐인가”라고 지적했다.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모든 콘텐츠를 검열하는 건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콘텐츠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건 기본이다. 하지만 지금 구글은 적극적으로 사과하거나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방치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 구글 서비스 화면 갈무리. 유튜브에 올라온 왁싱샵 콘텐츠가 살인사건의 계기가 됐지만 해당 콘텐츠는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되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사고 직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