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Original Taste는 무슨 맛이야?”
동생이 묻는다. “바보 그냥 코카콜라 맛이지.” 나는 오랜만에 승리감에 빠진다. 하지만 동생은 그럴 거면 왜 이 문구를 쓰냐며 카운터를 날린다. 그… 글쎄? 나는 먼 산을 바라본다. 산 아래에는 원조 할매 순대국밥 집이 보인다. 저거랑 비슷한 게 아닐까?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에게 가장 무서운 재난은 ‘새로움’이다. 130여 년 동안 음료의 왕으로 군림한 코카콜라도 그렇다. 환경은 변하고 후발주자는 강력하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