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남에서 길을 걷던 중 자주 들리던 카페 탐앤탐스가 철거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강남 바닥에서 꽤 조용했던 그곳이 사라지는 것을 보니 가슴 한편이 괜스레 울적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이곳은 곧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예감은 했지만요.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토종 기업은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견주어 애초에 살아남을 수 없었던 것일까요? 스타벅스는 점점 더 동네 구석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토종업체들의 기력은 더 쇠락해갑니다. 왜일까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