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본래 자동차는 소유하는 것이었다. 1980년대 후반쯤엔 '마이카 시대'가 시작됐다는 말도 나왔다. 개인이 차를 소유하는 행위가 보편화됐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5년 100만대를 처음 넘겼지만, 2014년 20배 가까이 증가하며 2000만대를 돌파했다. 가파른 성장세였다. 마이카 시대의 도래 이후 약 30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다. 식품, 의류, 콘텐츠 등을 넘어 자동차도 구독경제의 영역에 들어왔다. 구독경제는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