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신규사업TF, 사내벤처팀들을 만나보면, 거의 대부분 처음부터 거대한 플랫폼 사업을 꿈꾼다. 버티컬을 지향해도 범위를 넓게 잡기 마련이다. 자원의 제약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평면적으로 모든 것을 늘어놓고, 하나의 플랫폼위에서 거의 모든 것이 작동가능한 양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는 전제를 깔고 간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지금까지 수년, 수십년간 수요-공급이 예측되는 제법 큰 시장에서 사업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해 왔기 때문에 '탐색조직'으로서 […]